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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국 주식으로 투자를 시작한 서학개미이지만 환율과 환전, 미국과의 시차, 세금 때문에 항상 국내 주식의 동향을 살피고 매수를 노리고 있습니다. 국내 주식의 경우 개별주식 매수 보다는 ETF를 통해서 분산투자와 리스크 감소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ETF를 살피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미래에셋에서 운용하는 Tiger Top10 입니다.

장점

1. 한국을 대표하는 우량주 10개 선정

800개가 넘는 코스피 종목 중에서 10개를 선정했기 때문에 해당 10개 기업에 대한 의심 따위는 없습니다. 코스피 200을 추종하는 ETF와 비교해도 2019년 4월을 기점으로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800개 중에서 600개를 거른 코스피 200 에서 또 거르고 거른 종목들이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Tiger Top10 vs Kodex 200

 

2. 내수가 아닌 수출 중심 기업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대한민국의 내수시장 성장은 더이상 기대할 수 없습니다. 즉 내수로 먹고 사는 내수중심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하지 않는다면 2020년대가 마지막 전성기일 가능성이 높아요. 타이거 탑텐의 10개 기업들은 내수 점유율 뿐 아니라 해외에서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을 경제적 해자를 갖추고 있습니다.

 

3. 준수한 거래량과 시가총액

거래량과 시가총액 역시 국내 상장 ETF 중에서 모두 10~20위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거래가 되지 않아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일, ETF가 상장 폐지를 당할 걱정은 안 해도 되겠네요.

 

단점

1. 연 2회의 적은 리밸런싱

1년에 딱 두 번의 리밸런싱을 합니다. 사이클을 탄다고 표현하는 반도체, 임상 결과에 따라 주가가 요동치는 바이오, 언택주 성격이 강한 네이버와 카카오. 한 달만에 시가총액 순위가 요동칠 수 있는 데 1년 2회라는 리밸런싱은 재구성 텀이 너무 길다고 생각됩니다.

 

2. 반도체에 치중된 포트폴리오

타이거탑텐은 섹터 ETF는 아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율이 40%가 넘어요. D램 슈퍼 사이클, 빅 사이클이 오면 이 두 개의 주식이 타이거 탑 텐을 멱살잡고 끌고 올라가겠지만 D램가는 언젠가 또 낮아질 것이기 때문에 이 두 주식의 주가 상승률이 낮아지면 하위 종목이 주가 상승이 된다고 해도 주가가 크게 상승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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