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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ETF인 META. 메타버스 관련주들을 한 데 모은 ETF입니다.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로 바꿨지만 META 티커를 쓰지 못하는 건 아마 라운드힐의 META ETF가 선점해서일 겁니다. 어쨌든 메타버스라는 두루뭉실하다는 평가를 자주 받습니다. 뜬구름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아직 기술적인 구현이 어렵다는 점도 있지만 너무 많은 영역을 포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기업도, 저 기업도 메타버스 관련주야?",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소리가 나오지요. 아래는 메타버스 마켓 맵입니다. 하지만 스팀의 밸브, 포트나이트의 에픽게임즈 등 몇몇 기업은 비상장 종목이기에 Roundhill의 META에는 이러한 주식을 제외하고 대표 종목들만 편입되어 있습니다.

메타버스 관련주 모음

 

메타버스라는 유니버스를 구성하는 7가지

지수추종이 아닌 특정 시장을 타겟팅하는 ETF의 경우 컨셉을 알고 가야 합니다. 지수추종은 모든 주식을 포함하기 때문에 500개, 2000개가 넘는 주식을 다 알 필요는 없지만 액티브 ETF의 핵심은 결국 구성종목의 선구안인데 왜 이런 기업까지 ETF에 포함되어 있나? 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Compute : 컴퓨팅, 메타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컴퓨팅 능력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이 곳에 포함됩니다.

Networking : 네트워킹, 소비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연결시켜주며 높은 대역폭과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이 포함됩니다.

Virtual Platforms : 버츄얼 플랫폼, 몰입형 디지털 (immersive digital, VR과 AR에 가까운 표현 같습니다.) 을 개발하는 기업들

Interchange Standards : 프로토콜, 포맷, 서비스, 엔진 개발하는 기업들이 포함

Payments: 결제, 메타버스 내에서 결제 프로세스를 도와주는 기업들이 포함

Content, Assets, and Identity Services : 사용자 데이터와 연결된 가상 상품, 재화 같은 디지털 자산을 보호하는 보안 기업들이 포함

Hardware: 하드웨어, 메타버스에 접속하고 상호작용하는 데 사용되는 디바이스를 판매하는 기업들이 포함

출처 : Roundhill

 

아래는 현재 가장 최신자 META의 구성종목 상위 30개입니다. 위의 메타버스를 구성하는 7가지 특성 중 한 가지 이상을 갖춘 기업들입니다. 시가총액 기준도 아니며 매출 기준도 아닙니다. 라운드힐 자산운용사의 주관적인 잣대가 포함되어 있다고 봐야 할텐데요. 비중 포지션을 매출이나 시가총액으로 잡는다면 구성 종목 특성상 일반적인 QQQ, 반도체 ETF인 SOXX 등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Compute : 엔비디아, AMD, 인텔, 애플 (Apple Silicon)

Networking : 아마존 (AWS), 마이크로소프트 (AZURE), 알파벳 (GCP)

Virtual Platforms : 스냅, 오토데스크, 어도비

Interchange Standards : 유니티, 텐센트 (게임뿐 아니라 에픽의 지분 다량 보유)

Payments : 코인베이스, 페이팔

Content, Assets, and Identity Services : 클라우드플레어

Hardware :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피파 시리즈 및 MLB 시리즈를 만드는 EA, 중국 빅테크 텐센트,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등 게임 기업들이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가별 비중으로는 미국이 80%가 넘으며 (미국, 중국, 싱가포르, 대만, 일본, 대한민국, 스웨덴 순), 구성 종목 중 생소한 기업들이 몇몇 있지만 Large Cap, 즉 대형 우량주들의 비중이 90%가 넘습니다.

출처 : Roundhill

 

메타버스 시장에 투자함에 있어 META ETF의 장점

  1. 메타버스에 한 발씩 걸치고 있는 핵심 기업들만 집중 투자
  2. 한국에서 매수하기 힘든 (100주 단위 매수 때문에) 중국 및 일본 주식이 포함되어 있음 (텐센트, 소니, 닌텐도)

 

메타버스 시장에 투자함에 있어 META ETF의 단점

  1. 투자자에 따라 라운드힐의 7가지 구성 기준 중 이해하기 힘든 종목들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음
  2. 라운드힐의 주관적인 종목 구성과 비중에서 오는 액티브 펀드의 리스크
  3. 작은 지분이지만 차이나리스크 포함되어 있음 (텐센트, 알리바바)
  4. 패시브 ETF보다 비싼 총보수 0.75% (액티브 ETF 인 것 감안하면 보통 수준)
  5. 적은 거래량으로 인한 매매 시 불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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