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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kensho 가 핫해요. 이유는 켄쇼의 SPDR ® Kensho New Economies 신경제 지수, Moonshots 지수를 추종하는 KOMP와 MOON이 나스닥 100 추종 ETF인 QQQ와 캐서린 우드가 이끄는 ARK사의 대표 ETF ARKK를 압도하는 퍼포먼스를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왠지 AI가 뽑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이기 때문에 알파고, 영화속에서 보던 초월적인 인공지능에 대한 환상까지 겹쳐서 더더욱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신경제 지수에는 4차산업 유망 분야인 로봇, 자율주행, 인공지능, 3D프린터, 항공, 우주 등과 관련된 기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산운용사는 SPDR사로 블랙록, 뱅가드와 함께 미국 3대 운용사 중 하나로 꼽힙니다. 운용 보수는 0.2%인데 QQQ와 동일하며 액티브 펀드들과 비교하면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ARK사는 0.75%). ETF의 시가총액에 해당하는 자산 규모는 큰 편이 아닙니다. 미국 대표 ETF인 SPY의 자산 규모가 330B인 것을 생각하면 KOMP의 규모가 작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국가 비중을 보면 미국이 약 80%를 차지하며 중국, 이스라엘, 일본, 캐나다, 프랑스, 스위스 등 고르게 포진되어 있습니다. 특히 스타트업으로 유명한 이스라엘의 투자 비중이 3위에 속한 점에서 이 ETF의 색깔을 보여줍니다.

첨단 기술, 산업, 경기 소비재, 헬스케어, 에너지, 금융 통신 섹터가 상위 비중을 갖고 있고 하위 섹터로서 반도체, 항공 우주 (Aerospace & Defence) 분야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KOMP가 홀딩하는 10개 기업의 비중입니다. KOMP와 MOON의 결정적인 차이는 역시 여기서 갈리는데요. KOMP는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기업 조차 3% 미만이며 탑텐은 16.9%, 총 투자 기업은 409개에 달합니다. 반대로 MOON은 50개 기업에 투자하며 상위 10개의 비중이 약 40%에 육박합니다. 분산투자와 안정성 측면을 중요시한다면 KOMP가, 핵심 기업만 추려서 더 높은 성장률을 노린다면 MOON이 좋은 선택지입니다.

또한 KOMP는 신경제 지수이지만 마냥 스타트업, 중소기업에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테슬라, 제너럴 모터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존 빅테크, 제조업 기업들도 포함하고 있는 게 포인트입니다. 경제 위기 때 초우량 글로벌 기업들이 회복 속도가 빨랐던 것을 생각할 때 이 거대 기업들은 KOMP 내에서 일종의 보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기술주 ETF, QQQ와 비교 시 KOMP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데이터가 앞으로도 이어지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앞으로 미래 전망이 좋은 기업들을 인공지능을 통해 투자하기 때문에 정보 습득에서 불리한 개인의 직접투자보다는 나은 안전한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