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ETF인 SMH를 운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Vaneck 반에크 사에서 BUZZ라는 새로운 ETF를 출시했습니다. 사람 욕심은 다 비슷할 거 같습니다. 어떤 주식이든 상승세가 좋은 주식에만 투자하는 것이죠. 나스닥의 대표적인 기술주들이 조정을 맞는 사이에 기술주 대비 비주류 섹터인 정유주, 금융주, GM 및 포드와 같은 전통적인 완성차 기업, 가치주들의 주가가 올랐습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 한국의 서학개미들은 언어가 다른 미국의 정보를 빠르게 습득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어떤 주식이 떡상하는 것도 간파할 능력도 부족하죠. 하지만 BUZZ ETF를 통해 핫한 주식들에만 투자하여 어느정도 대체할 수 있습니다.
BUZZ, VanEck Vectors Social Sentiment ETF의 특징
1. AI를 이용하여 트위터, 레딧 등 소셜미디어에서 긍정적인 의견이 있는 기업들만 선정
2. 그중에서 시가총액 5빌리언 달러 이상의 우량주만 선정 (대략 5.5조원 이상)
3. 시가총액 비중으로 투자하는 것이 아님
BUZZ ETF의 장점
1. 소셜미디어에서 핫한 종목들만 모아서 상승장에 따라가기 쉽다.
2. 어떤 종목들이 뜨는지 공부할 필요가 없다. 0.75%의 수수료로 퉁칠 수 있다.
3. 중형주 소형주 비율이 높은 ARK 시리즈 (ARKK, ARKG, AKRF), KOMP ETF보다 우량주 비율이 높다.
BUZZ ETF의 단점
1. AI가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는지에 대한 신뢰도의 문제
2, 투자 조건만 충족된다면 니콜라와 같은 주식도 포함될 수 있다는 점 (니콜라도 있습니다.)
3. 사람들의 투자 심리를 추종하는 애매모호하며 추상적인 인덱스라는 점
70개가 넘는 종목에 투자하며 가장 높은 10개의 종목의 합이 30% 수준입니다. 각각의 종목의 비중이 분산되어 있다는 점에서 특정 종목에 주가가 휘둘리는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네요. 일반적인 시장 추종 ETF, 반도체 섹터, 소비재 섹터 등 특정 섹터 ETF들은 모두 시가총액 비중으로 투자하는 것과 달리 SNS 상에서 투자 심리가 좋은 기업들을 추종하기 때문에 상위 지분에 다양한 종목들이 섞여있습니다. 아크 ETF, KOMP ETF를 보면 미래가치를 보며 투자하는 기업들이 많아 상위 종목들이 뭐하는 기업들인지 모르는 경우가 꽤 있는데 BUZZ는 모두 한 번쯤은 들어본 종목들입니다. 시가총액 5조 달러 이상의 기업들로만 구성되었기 때문인데 하락장에서 대형주의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점 때문에 BUZZ ETF를 산다면 하락장에서도 상대적으로 덜 불안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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