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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트에서 이번 조정을 통해 글로벌 증시에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깨닳았다고 글을 올렸는데요. 저는 글로벌 분산투자를 뱅가드 그룹의 VIGI를 선택했습니다. VIGI에 대한 저만의 분석은 또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겠지만 이번 포스트는 많고 많은 글로벌 ETF 중에 왜 VIGI를 선택한 이유와 다른 글로벌 ETF 대비 VIGI가 나은 점을 소개해볼까합니다.

 

배당성장 ETF, 하지만 그럼에도 괜찮은 성장률

VIGI는 미국 외 글로벌 기업 중에서 7년 연속 배당 성장을 이어온 기업들을 선정해 투자하는 ETF입니다. (고배당 ETF가 아닙니다.) 7년 연속 배당 성장을 이어온 기업들에 투자한다는 전제 조건에서 VIGI에 편입된 종목들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견실한 기업들이며, 우량하지 못한 기업들은 필터링 된다는 의미입니다.

 

5년 백테스팅 결과 VIGI가 가장 우수한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 다음은 이머징 마켓에 투자하는 VWO, 미국 외 모든 국가에 투자하는 VXUS, 선진국에 투자하는 VEA 입니다. 과거 데이터를 통한 백테스트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은 없습니다만 충분히 참고할만한 데이터라고 생각했습니다. 

 

상대적으로 경제 위기에 강하다

아래 강조된 부분은 코로나 침체 기간 동안의 주가 흐름인데 보시다시피 세 개의 글로벌 ETF과 비교해서 눈에 띄는 수준으로 적게 하락했습니다. 7년 연속 배당금을 증가시켜온 기업들만 추렸기 때문에 3개의 ETF보다 덜 하락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미국을 메인 투자 국가로 가져가되 일정 부분을 글로벌 마켓에 투자함으로서 완충 효과를 얻기 위함으로서 VIGI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상위 종목의 비중이 높게 할당된 점

VIGI는 6000개가 넘는 기업에 투자하는 VXUS는 당연하고 VEA, VWO에 비해 상위 종목들의 비중이 더 높습니다. 홀딩하고 있는 종목이 더 적은 만큼 당연한 건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이 점이 오히려 메리트로 다가왔습니다. 단순히 운용사에서 알아서 어련히 선정했겠지 라는 것보다는 구성 종목을 봤을 때 내가 어떤 기업에 투자 중인지, 믿을만한 기업인지 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VIGI는 구성종목 페이지를 계속 넘겨 볼 때 아는 기업, 들어본 기업들이 자주 나와서 내가 어느 이 기업에 투자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하여 더 적은 종목수를 갖고 있음에도 안정감을 갖게 합니다.

 

130만원 가량 매수한 VIGI, 매수한지 며칠만에 빨간색을 보게 되니 참 좋네요! VIGI는 한 주당 가격이 높지도 않아서 월급 받으면 한 달에 1주 정도는 적립식으로 매수해볼까 합니다. 구성 종목들도 든든한 글로벌 우량주들이니 장기적으로 가져갈만한 ETF 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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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을 내고있는 인공지능 kensho가 선정한 신경제지수, Moonshot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OMP, MOON) 그중에서 KOMP에 대한 소개를 이전 포스트에서 다뤘는데 KOMP는 저의 포트폴리오에서 QQQ 다음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ETF이기 때문에 애착이 가는데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KOMP의 매수를 하고싶게 하는 요소들을 정리해봤습니다.

 

검증된 자산운용사 SSGA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

뱅가드, 블랙록과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자산운용사입니다. S&P500 지수를 ETF로 만든 SPY를 운용하는 곳이 SSGA의 SPDR입니다. 투자를 할 때 해당 운용사에 대한 신뢰가 중요한데 켄쇼의 KOMP를 보유 및 운용하는 곳이 바로 SSGA입니다. 어디 사짜 냄새 걱정은 한숨 덜어도 되겠습니다.

SSGA

 

400개에 육박하는 기업에 골고루 분산투자

KOMP ETF 하나만 사면 순식간에 400개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갖습니다. 물론 지수 추종 ETF 중에 수백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아닌 것 찾기도 힘들긴 하죠. 하지만 켄쇼의 신경제지수는 일반인이 하나하나 분석하기 힘든 기업들을 400개 가량 모아뒀다는 점에서 기존 패시브 ETF들과 차별된 장점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백개 단위 이상 투자하는 시가총액 비중 ETF들은 상위 10개의 지분이 매우 높아 하위 종목들은 얼마 되지 않는 것과 다르게 KOMP는 상위 10개 종목이 18% 내외이며 400개 기업 중 20위권부터는 1% 미만으로 비중이 낮아져 진정한 의미의 분산투자가 가능합니다.

가장 높은 비중을 가진 기업의 비중이 3% 미만 (블로그 작성 기준 정보)

 

미국 외 국가에 넓게 투자한다는 것

미국 주식시장은 우상향의 끝판왕이지만 미장이라고해서 매일같이 오르는 수는 없습니다. KOMP의 종목들은 미국이 가장 많긴 하지만 미국 외 세계에도 투자하기 때문에 나스닥, 다우, 뉴욕증시 3대 증시가 떨어지는 와중에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하락률을 보이거나 양전을 해버릴 때가 있습니다.

 

 

4차산업 ETF의 ETF 같은 존재

왕 중의 왕이 황제이듯이 KOMP는 4차산업 ETF들의 ETF같은 존재입니다. 4차산업하면 떠오르는 것은 친환경 에너지, 우주, 3D프린터, 스마트 안경, 라이다, 핀테크, 신소재, 유전공학 등 다양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일반인은 저 하위 섹터 종목 하나하나 공부하는 것도 정보도 부족할 뿐더러 시간도 부족합니다. 그래서 친환경 ETF를 매수하고 바이오 나노 ETF를 구매하게 되죠. 하지만 KOMP는 위에 언급된 4차산업의 하위 섹터를 모두 담았습니다. 4차산업의 꽃이라고 생각했는데 현 인류의 기술로는 정복할 수 없는 영역이어서 주가가 지지부진할 섹터도 있을 것이며, 그동안 너무 올라서 조정의 시기가 찾아올 섹터도 있을 것입니다. 즉 다가오지 않은 가까운 미래에 투자하는 4차산업 ETF는 불확실성을 안고 갈 수 박에 없는데요. KOMP를 통해 모든 4차 산업에 발을 담궈서 리스크를 최대한 분산할 수 있습니다.

KOMP를 통한 4차산업 모두담기

 

폭락장의 안전장치가 되어줄 빅테크 기업들의 포진

KOMP가 혁신에 투자하는 중소형 종목에 높은 비율로 투자하는 것은 맞지만 kensho의 신경제 선정 기준에만 부합한다면 초거대 우량주 역시 KOMP의 구성종목에 포함됩니다. KOMP에 대해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것이 미래가치만 보는 기업들만 투자하는 것 아니냐는 것인데요. KOMP는 전세계  1,2 위 기업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해 테슬라, 구글, 트위터, 페이스북, 엔비디아로 대표되는 빅테크 기업들 바이두, 알리바바, 웨이보 중국 대표 기업들, 제조업 기업인 GM (제너럴 모터스), TATA (인도 자동차 브랜드), 도요타, 포드, 혼다 등 전통적인 대기업들 역시 상당한 비율을 갖고 있습니다. KOMP는 경제 위기가 올 때마다 빠른 속도로 주가를 회복한 대형주들의 든든함 역시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KOMP의 일원인 빅테크 기업들

 

상대적으로 낮은 총보수

많은 분들이 KOMP ETF는 인공지능이 엄청난 속도로 단타, 스캘핑을 하여 수익화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시지만 KOMP는 신경제 지수라는 kensho가 만든 벤치마크를 추종하는 ETF이며 운용은 '사람'이 합니다. 다만 그 kensho의 신경제 벤치마크는 시장을 압도하는 것이고요. 어쨌든 벤치마크 추종 ETF이기 때문에 인건비 값이 크게 붙는 액티브 ETF에 비해 수수료가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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