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이유는 미국의 우상향을 믿기 때문일 겁니다. 그리고 어차피 우상향할 시장이라면 2배, 3배 레버리지를 땡기려는 분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나스닥100 QQQ를 2배로 추종하는 QLD, 3배로 추종하는 TQQQ, 미국 팡 주식을 3배로 추종하는 FNGU, 기술주 레버리지인 TECL, WEBL 등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FNGU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아마 중국주식과 관련된 것입니다. 미국주식은 너무 좋지만 중국주식이 수익률을 다 까먹는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이 올라도 알리바바 바이두가 폭락하면 오히려 주가가 떨어진다는 말들이지요. 나스닥100의 100개도 너무 많아서 핵심 종목들만 추종하려는 심리에 FAANG+ 를 샀는데 일부 종목들이 계속 말썽을 부릴 때마다 "내가 원하는 종목만 레버리지로 담고싶다."일 것입니다.

이런 투자자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곳이 바로 영국의 증권거래소입니다. 미국에는 개별 종목 레버리지가 없으며 보유 종목이 적을 경우엔 ETF가 아니라 ETN으로 상장하는데요. 개별 종목 레버리지에 대한 수요를 채워주는 증시가 런던 증시입니다. 여전히 금융하면 영국이고 런던이 떠오를만큼 런던에는 참 다양한 파생상품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영국 증시에는 애플, 테슬라,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미국 빅테크 개별주식을 레버리지로 추종하는 상품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MTS를 통해 런던장에서 거래를 해야 하는데, 한국에서 유럽 주식을 투자하기는 참 까다롭습니다. 삼성증권을 제외하면 온라인 거래를 지원하지 않는 증권사도 있으며 유럽 및 영국 주식 거래가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최소 수수료가 있기 때문인데요. 미국 빅테크 개별주 레버리지 투자를 하실 분들은 다른 증권사들의 서비스 업데이트가 없는 한 삼성증권 계좌를 개설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왼쪽 차트는 나스닥에 상장된 구글 알파벳A, 오른쪽은 런던에 상장된 알파벳 3배 상품의 차트입니다. 같은 시기 1년 기준으로 나스닥의 본장이 84.12% 상승하는 동안 런던의 ETC 상품은 387.3% 상승했습니다. 레버리지가 복리효과와 맞물려 1년 만에 4루타에 가까운 수익률을 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3배 상품을 찾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구글 검색창에 영문으로 티커와 3배를 뜻하는 3x를 조합해 검색하면 첫 페이지 내에서 3배짜리 상품이 나옵니다.

런던장에 상장된 미국 빅테크 3배 상품은 특정 개별 종목에 확고한 믿음이 있으신 분들에게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런던장에서 미국 개별주식 레버리지 거래의 장단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장점
1. FNGU의 일부 종목처럼 자신이 지뢰라고 느끼는 종목들을 걸러낼 수 있다. (최대 장점)
2. 상승장에서 복리 효과가 극대화된다. (반대로 단점도 똑같음)
단점
1. 거래량이 매우 적어서 체결이 잘 되지 않는다. 테슬라 3배 상품조차 매우 저조한 거래량인데 팔아야 할 때 못 팔 수 있다.
2. 유럽 영국 주식 거래 최소 수수료 문제 때문에 삼성증권으로 거래하는 것이 좋음
3. 수수료가 0.75%로 꽤 높은 편
4. 하락장에서 음의 복리를 만날 경우 계좌가 박살난다. (반대로 장점도 똑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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