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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디어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한 디어 앤 컴파니는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트랙터를 비롯하여 이양기, 경운기, 스키드로더 등 농기계를 판매하는 농업 관련 기업입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경작지의 감소 및 농사의 풍년이 줄어듦에 따라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이에따라 디어는 곡식을 수확하는 데 대한 누적된 데이터를 통해 효율적인 농사를 지원하는 콤바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업 노동자들의 고령화에 따라 사람의 노동력을 줄여줄 수 있는 자율주행 트랙터 기술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국 배당성장주 디어 앤 컴파니 알아보기

1. 디어가 판매하는 제품과 서비스 살펴보기

애플의 매출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애플뮤직을 비롯한 서비스가 순서를 이루듯이 디어 앤 컴퍼니 하면 떠오르는 제품은 미국의 드넓은 농경지의 곡식을 수확하는 농기계 관련 제품들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소형 트랙터, 경운기가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잔디깎이 기계, 포크레인을 포함한 건설기계가 있습니다.

 

2. 디어의 글로벌 점유율과 경쟁사들

디어는 글로벌 점유율이 50%를 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농기계 관련 기업 중에서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쟁사로는 일본의 구보다, 유럽의 CNH, 그리고 같은 미국 회사인 AGCO가 있습니다. 다만 디어가 발을 걸치고 있는 건설 업계에서는 캐터필터가 시장을 리드하고 있습니다.

 

3. 국가별 및 대륙별 매출 비중

농업을 하기 위해서는 농작지가 커야 하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풍요로운 땅을 가진 미국, 캐나다 북미가 높으며 서유럽, 중부유럽, 남미이며 아시아, 아프리카, 호주, 뉴질랜드의 비중은 낮기 때문인지 별도의 구분 없이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여있습니다.

자료 : 디어

 

4. 배당성장 알아보기

배당을 매년 인상하는 기업은 아닙니다. 짧게는 1년 길게는 4년이상 배당금을 동결한 이력 역시 있습니다. 다만 배당을 삭감하지는 않았고 우상향 추세라는 점에서 고배당주가 아닌 배당성장주 관점에서 투자 포인트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배당금을 지급하기 시작한 1989년부터 현재 년도까지 배당금은 연평균 10.92% 씩 성장했습니다. 1989년 배당금이 워낙 적엇고 1990년부터 0.333불을 지불한 것을 기준으로 계산해도 7.99%에 달합니다.

 

기간을 최근 5년으로 좁히면 디어의 배당 성장 면에서 강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배당금의 성장 속도가 5년 평균 12%가 넘음에도 그 이상으로 주가가 올랐기 때문에 배당률 자체는 1% 초중반대 입니다. 하지만 Payout Ratio, 국내에서 배당성향이라고 부르는 퍼센티지는 22%의 낮은 비율이기에 향후 더 많은 배당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배당주인 코카콜라의 경우 배당률 자체는 3%가 넘지만 배당 성향이 70%대이며 배당성장 역시 3%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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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P는 Brookfield Infrastructure Partners 약자임과 동시에 뉴욕 증시에 상장된 티커입니다. 오늘 알아볼 BIP는 이름 그대로 인프라와 관련된 사업을 하고 있으며 다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는 종목입니다. 인프라와, 산업재 주식은 개인투자자들에게 인기가 없는 종목, 섹터입니다. 저 역시 BIP의 존재를 몰랐지만 투자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자주 시청하던 삼프로TV 이남우 교수님의 소개 덕분에 알게 되었습니다. 

 

짧은 소개였지만 BIP의 비즈니스 모델과 우수한 주가 퍼포먼스, 그러한 주가 상승률에 비해 고배당이라 부를만한 배당률을 갖춘 기업이라서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인기가 없는 섹터에 미국도 아닌 캐나다 주식이라서 국내에서 BIP와 관련된 정보가 많이 없습니다. 시킹알파를 비롯한 해외 애널리스트들의 분석, BIP의 애뉴얼리포트를 통해 얻은 정보를 통해 장점과 단점을 소개해보겠습니다.

 

BIP, 다양한 사업구조와 매력적인 배당률을 가진 주식

1.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어닝을 만들어내는 비즈니스 모델이 10개에 달하며 특정 사업에 치중되지 않고 고른 비중을 갖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철도, 항만, 천연가스 미드스트림, 데이터센터, 통신, 송전선 등의 유틸리티 사업이 있습니다. 다각화된 사업 구조 속에서 보유한 자산의 43%가 AAA등급, 41%가 AA등급이라는 건전한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기업이지만 캐나다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한 영향력을 갖고 있습니다. 캐나다, 미국, 멕시코를 포함한 북미의 비중이 30%,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에서 25%, 유럽에서 또 25%, 남미 20%라는 비중으로 어닝을 만들어냅니다. BIP의 자료를 보면 수천 킬로미터가 넘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유료 도로, 전송 선로 등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매년 투자를 지속하기 때문에 그 면적과 길이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료 : 브룩필드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

 

2. 경영진의 주가 부양에 대한 태도

브룩필드 홈페이지 첫 페이지에서 언급되는 내용입니다. 투자자들에게 주가상승률과 디스트리뷰션 일드 (분배금, 배당금)을 포함해 5~9%의 총수익률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저들이 증명해온 성과이기에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면모라고 생각합니다. 자신들의 목표를 채우지 못한다면 자사주매입 및 소각을 하거나 배당금을 늘려줄 것 같은 인상을 심어줍니다.

자료 : 브룩필드 홈페이지

 

3. 우수한 퍼포먼스

벤치마크로 자주 등판하는 S&P500을 추종하는 VOO와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QQQ 그리고 BIP의 총 수익률을 비교해봤습니다. BIP는 VOO의 2배가 넘는 총 수익률을 기록해왔으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과 같은 빅테크 및 고성장 성장주가 많은 QQQ 보다도 대부분의 기간 동안 우위를 보였습니다. 다 지나고나서 백테스트 돌려보면 더 잘나갔을 주식이 한 두 개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소개했듯이 BIP의 경영진이 5~9% 연간 총수익률을 제공한다고 소개했습니다. 과거에는 BIP를 놓쳤지만 BIP 경영진은 여전히 5~9% 총 수익률을 제공하려고 하기에 투자할 시기가 늦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4. 자원 무기화,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의 캐나다와 BIP의 부각

유럽으로 향하는 천연가스를 옥죄는 러시아, 천연가스는 아니지만 석유, 리튬을 포함해 수많은 원자재들이 무기가 되어가는 시대입니다. 캐나다는 친미로 불리는 대표적인 서방국가로서 유럽을 포함한 친서방 국가들에게 러시아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당장의 일은 아니기에 지금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캐나다는 전세계 면적 2위인만큼 천연가스의 매장량도 많고 생산량에서는 세계 3~4위권입니다. BIP의 어닝에 Natural Gas (천연가스)가 항상 1~2위권인 이유도 본진이 캐나다인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브룩필드 그룹은 같은 캐나다 기업인 Enbridge Inc 으로부터 캐나다 천연가스 수집 및 처리 사업을 얻어냈습니다.

 

또한 BIP의 CEO인 Sam Pollock도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천연가스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BIP는 엔브릿지로부터 인수한 캐나다 미드스트림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그 비즈니스의 혜택을 누릴 것이며 천연가스 사업에 대한 투자는 일회성이 아니라 2020년에도 LNG 수출 터미널을 운영하는 CQP의 지분도 인수하며 꾸준히 천연가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천연가스의 가격 급등과 중요성의 대두는 천연가스 추출도 아닌미드스트림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기업에게 호재인가?를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S&P500과 나스닥의 기업이 급락한 가운데 미드스트림 사업을 운영하는 엔링크 미드스트림은 XLE, 천연가스 펀드인 UNG를 상회하는 주가 상승을 이뤘습니다. 다각화된 사업구조로 인해 100%는 아니겠으나 BIP의 주가가 선방하는 이유도 천연가스 덕분임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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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엔진 구글과 유튜브, 안드로이드 OS, 웨이모, 딥마인드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알파벳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미국주식 투자자들이 알파벳 주식에 더 많은 관심이 집중하는 이유는 아마 주식 분할 보다도 광고 기술 사업부의 분사와 관련된 사항일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알파벳의 광고 사업부 분사와 관련된 이슈를 점검해보겠습니다.

Alphabet Inc Class A 주가

 

AT&T, 리얼티인컴의 사례

미국 통신기업이자 고배당주인 AT&T, 미국 상업용 부동산을 운용하는 월배당을 지급하는 리얼티인컴은 자회사를 분사 시킨 후 주식 시장에 상장시켰습니다. 자회사 상장 시 공모주 청약을 하는 한국과 달리 미국은 기존 주주들에게 보유하고 있는 주식  N주당 1주를 무상으로 지급합니다. AT&T의 경우 분사는 과세 대상이 아니기에 미국의 AT&T 주주는 세금을 내지 않고 워너 브라더스 주식을 분배 받았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세법이 다른 국내에서는 이를 배당소득으로 분류하고 15.4%의 배당세를 원천징수 했습니다. 과거 자회사 분사 후 상장한 주식들의 배당세 사례에서 보듯이 국내 알파벳 주주들은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알파벳은?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은 미국 정부에 광고 사업부를 분사하겠다는 제안을 했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알파벳이 광고 공간을 판매하면서 경매소까지 운영하는 것이 반독점법 위반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법무부가 알파벳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알파벳은 광고 사업부를 분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AT&T와 리얼티인컴 그리고 자회사 분사 후 상장을 예고한 인텔, 켈로그와 달리 알파벳은 구글에 소속되어 있는 광고 사업부를 별도의 자회사로 두겠다고 했지 상장시키겠다는 내용은 없습니다. 현재까지는 단순히 광고 사업부의 분사가 머지않아 배당세를 내야 함을 의미하는 않습니다.

 

구글이 곧 알파벳으로 인식되지만 구글은 10개가 넘는 알파벳의 자회사 중 하나입니다. "별도의 자회사로 둔다." 라는 뜻은 웨이모, 딥마인드처럼 운영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2004년에 상장했던 구글은 굳이 2015년에 알파벳 지주회사를 설립하여 구글을 포함한 모든 사업부를 자회사로 편입시켰습니다. 더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운영하기 위함이라는 목적으로 상장 11년 이후 지주회사를 만들었던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의 과거 언급을 고려하면 구글이 광고사업부를 분사하고 상장시킬 일은 적다고 느껴집니다.

알파벳의 여러 자회사들

 

변수는?

다만 구글의 분사 방안에 미국 법무부는 광소 사업 방식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구조적인 변해야 한다는 견해가 있다고 합니다. 사업부 재편으로 반독점 건을 무마하려는 구글의 계획도 법무부의 재량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알파벳의 실적에 광고의 기여도가 높은만큼 알파벳도 광고 사업을 분사시키거나 매각하지는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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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Carey (티커 : WPC) 알아보기

1. 개요

미국주식에 투자할 때 당장의 배당수익률 보다는 미래에 배당금을 늘려줄 가능성이 높은 배당성장주식에 투자하라는 조언이 많습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주식을 10년 전에 보유했다면 현재는 7%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주가상승으로 인한 시세차익까지 노릴 수 있기 때문에 배당금을 늘려주는 종목을 고르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모든 투자자들의 투자 조건이 같은 것은 아닙니다. 은퇴 후 당장의 현금흐름이 필요한 투자자, 빠른 은퇴를 노리는 파이어족 역시 존재하기 때문에 현재 배당금을 많이 주는 종목 역시 배당투자로서의 매력이 있습니다.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섹터 종목들의 배당수익률이 2~3%로 형성되어 있지만 당장의 현금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들에게는 적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인 리츠 섹터에서는 4~5%대의 시가배당률을 가진 종목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미국 리츠인 WP Carey는 현재 4% 후반 ~ 5% 초반대의 시가배당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5% 부근에서 형성되어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현금화가 빠르고 신경 써야 할 요소가 없는 리츠는 수익형 부동산의 대안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2. 부동산 포트폴리오

월배당으로 유명한 리얼티인컴은 세븐일레븐, 달러 제너럴 등 리테일 리츠로 분류되며 리츠 시가총액 1위 대장주인 아메리칸타워는 5G 통신 리츠이며 실버타운 및 요양시설 등을 관리하는 오메가헬스케어는 헬스케어 리츠로 분류됩니다. 그리고 WPC는 창고, 오피스, 리테일, 통신, 공장 등 다양한 종류의 부동산에 운영합니다. 포트폴리오에 여러 종류의 부동산을 보유한 리츠는 Diversified REITs 라고 분류됩니다.

부동산 산업 포트폴리오

 

3. 부동산 고객 TOP 10

WPC의 매출 중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 고객은 북미에 기반을 둔 이사 및 창고 업체인 U Haul 이며, 2위부터 6위까지는 유럽의 기업입니다. 독일의 홈디포 격인 OBI, 영국의 자동차 소매업체 pendragon plc 등이 있습니다. 유럽 기업 아래로는 럭셔리 호텔체인 메리어트도 눈에 띕니다. WPC의 상위 고객을 통해 알 수 있는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 선진국의 비중이 높다.
  • 가장 큰 고객의 비중이 3%에 불과할 정도로 특정 고객에 대한 의존도가 낮고 여러 고객사들에 분산되어 있다.

 

4. 국가 분산도

고객 리스트 top10에서 확인 했듯이 고객 상위에 유럽기업이 5개가 있습니다. 전체 부동산 비율에서 봐도 미국, 캐나다, 멕시코를 포함한 북미가 63%, 유럽이 35%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중심) 이며 나머지 2%는 일본에 투자되어 있습니다. 

 

5. 배당성장률

고배당주식이며 수익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테크 성장주는 아니지만 배당금은 조금이나마 성장합니다. 하지만 배당의 성장률이 낮은편에 속합니다. 연평균 배당 성장률은 2012년 10.01%를 찍은 이후 급격히 감소하여 코카콜라 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물론 WPC는 당장 4~5%대 의 시가배당률을 가진 고배당주식이며 같은 기간 동안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계속 낮아졌기 때문에 배당성장에 대한 기준을 미국주식이 아닌 국내 수익형 부동산과 비교한다면 배당컷을 하지 않고 배당을 증가시킨 것 WPC의 배당 성장에 만족할 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6. 인플레이션에 강한 종목

WPC의 애뉴얼 레포트에서 확인 가능한 지표가 두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부동산 임대 계약이 매년 상승하는 것이며 두 번째는 이 중에서 59%는 소비자물가지수와 엮여있다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이 크게 다가올수록 WPC의 임대수익 또한 증가하게 됩니다. 

 

7. 주가 및 여담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가 있음에도 WPC는 연중 기준으로 4% 상승했습니다. 같은 시기동안 마켓은 20% 넘게 빠진 약세장이었음을 고려할 때 WPC의 선전은 놀랍게 느껴집니다. 백테스트에 불과하지만 시장이 베어마켓일 때 이미 올라간 주식에 올라타는 것보다는 과매도된 주식을 사는 것이 큰 반등을 불러왔습니다. 또한 WPC의 과거 배당률은 5% 후반에서 6%였던 구간이 많았습니다. 5%를 딱 맞추는 배당률 또한 높은 편에 속하지만 WPC의 과거 배당률을 생각했을 때 단기 고점일 가능성을 염두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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