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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리서치는 미국의 반도체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램리서치를 비롯하여 ASML,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 KLA, 도쿄 일렉트론(TEL) 등의 기업은 반도체 장비를 생산한 뒤에 파운드리 업체인 TSMC,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UMC 그리고 종합 반도체 회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마이크론 등에 납품을 하는 것입니다. 한국의 주력상품인 반도체와 얽힌 기업이지만 기업과 기업간의 거래로 어닝을 만들어내는 B2B 사업이기 때문에 이름은 생소한 편에 속합니다. 반도체 장비, 그 중에서 식각 공정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반도체 3배 레버리지인 SOXL에서 일정 부분 차지하고 있는 램리서치를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3대 반도체 장비 업체 중 하나인 램 리서치 (LRCX)

1. 반도체 장비 업체 점유율의 이면

전세계 반도체 장비 점유율은 1,2위는 미국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와 네덜란드의 ASML이 경쟁하며 3위와 4위는 일본의 도쿄 일렉트론과 램리서치가 경쟁을 하는 모양세입니다. ASML은 EUV 장비를 통해 포토공정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내고 이를 바탕으로 반도체 장비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 형태이며 (극자외선 장비가 아니더라도 DUV 장비만으로 니콘, 캐논의 장비를 압도합니다.) AMAT는 포토 공정을 제외한 증착, 식각, 검사 등 다양한 공정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육각형(만능) 기업으로서 ASML과 1,2위의를 경쟁하고 있습니다.

 

도쿄 일렉트론은 코터와 디벨로퍼에서 80%가 넘는 점유율을 갖고 있으며 식각, 증착, 세정, 테스트 영역에서도 장비를 생산하고 있는 일본판 AMAT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인 램리서치는 식각(Etch) 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ASML이나 KLA처럼 특정 공정에만 강한 것이 아니라 증착 공정에서도 AMAT에 이은 2위에 해당합니다.

자료 : 노무라증권

 

이렇게 반도체 장비 점유율의 이면이라는 부제목, 그리고 장비 업계들을 설명한 이유는 디램, 낸드, 메모리 반도체가 생산되기까지의 각각의 반도체 장비 업체의 강점을 나타내는 분야가 존재한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함입니다. 개별 종목을 선택함에 있어서 언제나 가장 큰 리스크는 투자한 기업이 다른 업체와의 경쟁에 도태되어 주가가 하락하는 것일 텐데요. 램리서치 뿐만 아니라 반도체 장비 5대 기업들에 투자함에 있어서 전체 점유율 보다는 해당 기업의 주력 공정에서의 점유율, 매출, 이익에 주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습식 레지스트를 통한 증착 공정 강화

램리서치는 EUV 장비를 독점적으로 생산하는 ASML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램리서치의 습식 레지스트는 증착 공정을 통해서 박막을 형성합니다. 램리서치가 인베스터 데이 때 밝힌 자료에서 Wet deposit (습식 증착)에서 Dry deposit (건식 증착)으로 바뀐 것을 볼 수 있는습니다. 습식 레지스트와 달리 건식 레지스트는 웨이퍼에 도포하는 원료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포토 공정을 마치고 나온 웨이퍼가 램리서치의 Dry develop 공정을 거치게 됩니다. 기존에는 습식 레지스트 업체인 도쿄 일렉트론, 스크린, 도쿄오카, 동진쎄미켐의 담당 공정이었지만 이 역시 램리서치가 차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램리서치의 주력 분야인 에칭 공정으로 이어집니다.

 

이는 단순히 알 수 없는 먼 미래에 대한 뜬구름 잡는 선언이 아니라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국내 2위 반도체 생산 업체인 SK하이닉스는 D램의 생산성과 원가 절감을 위해 램리서치의 건식 레지스트 기술을 도입하겠다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램리서치의 건식 레지스트 기술이 도입된다면 증착 분야에서 1위는 아니지만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를 추격하고 도쿄일렉트론을 멀리 따돌릴 수 있음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도쿄 일렉트론 대비 높은 마진율

램리서치의 최대 경쟁 기업은 일본의 도쿄 일렉트론입니다. 그래서 램리서치의 재무제표를 비교할 때도 도쿄일렉트론과 비교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제 견해가 아니라 도쿄 일렉트론 관계자의 인터뷰에서 확인된 내용을 바탕으로 말씀드린 것인데요. 도쿄 일렉트론 관계자가 도쿄 일렉트론 상위 3개 메이커가 존재하며 어떻게 그들을 추격하겠냐는 질문에서 1개의 기업은 제품 영역이 다르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반도체 주식 공부를 하신 분들은 모두 ASML을 지칭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두 업체에 해당하는 AMAT와 램리서치일 것입니다. ASML은 주력 분야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제외하고 AMAT는 매출과 장비 점유율 면에서 꽤 큰 차이를 내고 있기 때문에 점유율도 비슷하고 실적도 비슷한 체급인 도쿄 일렉트론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순이익률에서 램리서치는 26.73인 것과 달리 도쿄 일렉트론은 21.81 이며 연도별로 비교해봐도 램리서치의 순이익률은 도쿄 일렉트론 보다 20% 가량 더 높은 순이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장비업계 점유율과 매출만 보면 두 기업은 비슷하지만 순이익에서는 꽤나 큰 차이를 내고 있습니다.

자료 : 구글

 

4. 배당성장주로서의 매력

나스닥의 우량 기술주인 램리서치는 배당성장 투자자들에게도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습니다. 주가상승과 꾸준한 배당금 인상으로 인한 높은 배당금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덕목을 갖추고 있습니다. 10~40% 내외의 배당성향과 연속적인 배당금 성장이 눈에 띕니다. 최근 5년간 배당금을 크게 늘렸음에도 배당 성향이 20% 내외로서 추가적인 배당금 인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자료 : 시킹알파

 

5.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인 행보

네 번째 투자포인트에서 배당성장주로서의 매력과 이어지는 투자 포인트입니다. 주주친화적인 기업의 행보입니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이력은 배당처럼 매년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것은 버크셔 해서웨이 역시 마찬가지이기에 매년 자사주를 매입하지 않았다고 감점이 되지는 않습니다. 자사의 주식이 싸다고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할 수 없습니다. 램리서치의 주식 티커인 LRCX와 Stock buyback, Share repurchase 키워드를 조합하여 검색하면 오랫동안 자사주 매입을 진행해온 이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료 : 램리서치

 

6. 높은 중국의존도는 위험

경쟁사 대비 순이익도 높으며 인공지능, 클라우드, 자율주행에 꼭 필요한 반도체 생산에 필수인 반도체 장비를 생산해내는 기업이지만 역시 리스크는 존재합니다. 모든 반도체 장비 기업에게 해당되는 내용이지만 역시 높은 중국의존도는 리스크로 작용합니다. 미국과 중국의 정치적인 이슈로 인해 매출과 이익에 빨간불이 들어 올 수 있다는 것을 감수해야 합니다.

자료 : 램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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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로브라스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본사를 두고 있는 브라질의 에너지 기업입니다. 국내에서 한국인이 브라질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을 거래하기는 매우 힙듭니다. 하지만 페트로브라스는 미국에 ADR 형식으로 뉴욕 증시에 보통주와 우선주가 상장을 하여 한국인을 비롯한 전세계 개인투자자들이 손쉽게 매수할 수 있습니다. 미국 달러로 환전해서 굳이 브라질 주식을 사는 것이 무슨 메리트가 있겠냐고 할 수 있습니다만 페트로브라스는 엄청난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며 브라질 최대의 우량주라는 점이 투자 포인트로 꼽힙니다.

브라질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5개 기업

 

페트로브라스(PBR.A) 투자 포인트, 리스크 알아보기

1. 페트로브라스가 돈을 버는 방법

투자 포인트를 알아보기 전에 페트로브라스가 어떻게 돈을 버는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배당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라 기업의 이익에서 나오기 때문에 투자하는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파악해야 합니다.

 

페트로브라스는 석유와 천연가스 탐사가 핵심입니다. 대다수의 주요 석유 및 가스 회사가 그러하듯이 탐사 시 E&P 컨소시엄을 사용하여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주로 브라질의 깊은 심해에서 유전을 생산해 냅니다. 에탄올, 바이오디젤 또한 페트로브라스의 포트폴리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석유의 주요 수입국으로는 중국, 미국, 유럽, 호주 순입니다.

자료 : 페트로브라스

 

그리고 전략 계획 발표 2022-2026에 따르면 총 석유 생산량은 2022년 210만 b/d에서 2026년에 260만 b/d로 약 24%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석유 생산량의 증가, 그리고 같은 기간 회사의 총 장기부채를 600억 달러라고 밝혀 2014년 대비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ESG라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페트로브라스 역시 단순히 석유와 천연가스 탐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2022~2026년 동안 카펙스 2.8빌리언 달러 규모의 저탄소 (탈탄소) 카펙스가 예고되어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바이오 항공유, 재생 디젤이 페트로브라스의 차기 먹거리 중 하나로 성장할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투자 포인트 : 높은 배당률

배당률이 매우 높습니다. 미국에 상장된 미국주식들의 경우 3%만 되어도 고배당주의 범주로 분류되는 반면에 페트로브라스는 40~60% 사이의 높은 배당률입니다. 이스라엘의 ZIM이 떠오르는 배당률인데요. 현재를 기준으로 페트로브라스 우선주의 한 주당 배당금은 6.3달러인데, 이는 주당 0.92달러를 지급하는 애플 주식의 7개에 준하는 배당금입니다. 주당 가격 또한 애플이 10배 넘게 비싸고요. 정부가 지분 29%를 갖고 있으며 브라질에서 가장 큰 에너지 기업이라는 펀더멘탈이 배당금 지급에 대한 믿음을 주고 있습니다.

자료 : 네이버

 

3. 리스크 : 정치적 불안 요소

석유 기업으로서 국제 유가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리고 페트로브라스 주주들이 가장 크게 걱정하는 것은 브라질의 정치적인 리스크가 가장 큰 위험으로 꼽힙니다. 페트로브라스는 페트로브라스 스캔들 (Petrobras scandal) 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권력 부패 스캔들에 연루되어 막대한 양의 부채를 지게 된 경력이 있습니다.

 

 

또한 대통령인 룰라의 당선 또한 악재로 보는 시선이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고자 원유 가격을 낮추겠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기에 이 발언이 실현될 경우 페트로브라스의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룰라 대통령 단 한 사람의 리스크인 것도 아니라 브라질 감사 법원에서는 페트로브라스의 배당금 지급을 중단 요청한 것도 최근의 일이며 법원의 결정에 따라 배당과 주가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을 투자하기 전에 명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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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투자의 장점은 주주친화적인 요소도 있지만 멀리 떨어진 나라의 기업임에도 우리에게 친숙하다는 점도 있습니다. 종사하는 업계에서 1~2위 점유율과 기술력, 브랜드 가치를 보유하고 있어서 누구나 알 만한 기업이 많습니다. 아이폰의 애플, 윈도우의 마이크로소프트, 검색 및 유트브의 구글, 타이레놀의 존슨앤존슨, 전기차 시장의 리더인 테슬라, 맥도날드, 나이키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미국 기업들 중에서 한국인에게 생소한 기업은 민간 의료보험 업체인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입니다.

 

미국 시가총액 1위부터 50위

 

민간으로 운영되는 의료 보험업체로서 미국 내수 주식에 해당됩니다. 전세계적인 추세인 고령화 현상은 미국도 피해갈 수 없는데요.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H)는 고령화로 인한 의료 지출 비용 증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미국 1등 점유율의 헬스케어 기업입니다. 성장과 배당이라는 측면에서 모두 만족시키는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을 알아보겠습니다.

 

 

United Health Group 미국주식 투자 포인트 알아보기

1. 건강보험과 디지털 헬스케어, 두 개의 기둥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건강보험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UnitedHealthCare)와 옵텀(Optum)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의료업에 해당하는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전체 매출의 70~80% 가량 차지하는 캐시카우입니다. 그리고 UNH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옵텀은 전체 매출의 30~40% 정도를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 그중에서 옵텀RX, 옵텀헬스, 옵텀인사이트로 나뉩니다.)

자료 : 알파시트

 

옵텀 헬스를 통해 축적된 전자의무기록, 모니터링 및 임상 데이터를 얻으며 옵텀 RX를 통해 의약품과 처방전 데이터를 쌓고 옵텀 인사이트를 통해 의료데이터를 분석합니다. 그리고 옵텀으로 얻은 데이터는 전통사업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와 시너지를 일으킵니다.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옵텀으로부터 누적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보험 손해율을 낮출 수 있습니다.

 

2. 고령화로 인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음

미국인의 의료 비용은 매년 증가합니다. 인구는 여전히 증가 중이지만 태어나는 사람보다 늙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이 꺾을 수 없는 추세에 올라탈 수 있는 기업입니다. 테슬라의 여러 투자 인사이트 중 하나는 테슬라라는 기업 그 자체도 있지만 대세가 될 전기차 시장에 탑승하자는 점도 있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도 비슷한 논지라고 생각합니다. 우상향할 시장에서 시장을 리드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의 경쟁자는 앤섬, 휴마나, 시그나 등이 있지만. UNH는 그중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3. 잘나가는 본업과 정책의 수혜를 통해 매년 성장하는 실적

안그래도 업계 최고인 유나이티드헬스 케어는 미국 정부의 정책인 메디케어를 통해 실보다는 득이 많다는 것으로 시장이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메디케어란? 미국 정부가 시행하는 사회보장제도로서 65세 이상 혹은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건강보험 프로그램)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EPS 예상치는 2031년까지 연평균 10%이상 성장할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4. 주주친화적 + 엄청난 배당성장률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미국기업답게 주주친화적입니다. 현재까지 배당금을 매년 연속 인상한 지는 12년 밖에 되지 않아서 코카콜라와 같은 배당킹은 아닙니다. 하지만 배당금은 매년 엄청난 속도로 올려주고 있습니다. 배당 성향 역시 20~30%대를 유지함으로서 추가적인 배당 인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배당 자체는 2001년부터 지급했지만 본격적인 배당금의 인상은 2010년부터 입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배당금의 상승 퍼센티지가 한 자리로 줄어들 수는 있겠지만 앞서 살펴본 유나이티드헬스의 사업과 미래 전망을 고려해 볼 때 UNH는 배당성장주로서 투자 포인트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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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빅테크 중에서 배당금을 지급하는 두 개의 기업입니다. 다만 배당금이 증가하는 것 이상으로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에 배당수익률 자체는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 배당주로 인컴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주목받지 못하는 경향이 있지만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주가상승으로 인한 시세차익과 배당금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가진 성장주이자 배당주입니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배당주 관점에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매력을 살펴보겠습니다.

 

배당주로서 AAPL, MSFT 매력 분석

1. 본업을 잘 하는 회사

배당(dividend)는 기업이 벌어들인 돈을 주주들에게 지급하는 금액입니다. 좋은 배당주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자신이 투자하는 해당 회사가 돈을 잘 벌고 있느냐,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돈을 잘 벌어서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느냐입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통신사인 AT&T는 고배당주식으로 유명했지만 저조한 실적 속에 배당금을 감당할 수 없어서 배당을 삭감했습니다. 배당투자자이면서 장기투자자라면 회사가 회사가 본업을 잘 하는 회사인지 알아야 합니다.

 

아래 그래프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2031년, 2032년까지 주당 순이익 전망치입니다. (Earning Estimate) 마소의 향후 실적이 더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하긴 하지만 애플 역시 현재보다 미래에 더 많은 돈을 벌 것으로 예상됩니다. 즉 배당을 삭감하거나 중단하지 않고 배당금을 꾸준히 지급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2. 배당금을 크게 인상하는 회사라는 점

배당주로서 애플과 마소의 두 번째 투자 포인트는 배당금을 8년 간, 17년 간 꾸준히, 그리고 크게 증액해왔다는 점입니다. 아래 이미지에서 애플과 마소의 연속 배당금 증액 연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첫 번째 투자 포인트가 본업을 잘 하는 회사라고 주장했습니다. 두 번째 투자 포인트는 첫 번째 투자 포인트에서 연결됩니다. 돈을 잘 버는 회사가 앞으로도 돈을 더 잘 벌게 될 것이니 배당금 또한 커질 것이다는 논리입니다. 또한 두 회사는 Payout Ratio, 즉 배당 성향에서 10% 중반대와 20%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이 배당 성향은 배당주 중에서 낮은 편에 속하기에 앞으로의 배당금 급격한 배당 인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우리의 일상에 존재하는 기업

미국 주식, 특히 S&P500 내에서 배당금을 지급하는 배당주들은 미국 내수에서 사업을 하는 산업주, 원자재주식, 보험업, 금융주이거나 정유주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회사들은 미국 500대 기업에 포함되는 좋은 기업이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인들 입장에서는 뭐하는 회사인지 알기 어렵고 정보를 얻기도 힘들다는 점이 있습니다. 반면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부터 에어팟 등의 제품을 접하면서 애플이라는 회사를 이해하기 쉬우며 관련된 정보를 얻기도 수월합니다. 배당주에 장기투자함에 있어서 주식의 주가가 급락할 때 이유를 알지 못한다면 쉽게 패닉셀을 할 수 있습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의 펀더멘탈 외에도 다른 미국 배당주 보다 오래 보유할 수 있는 요소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Apple, Micro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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