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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올해 2분기 빅테크 실적 발표가 끝났습니다. MAGA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미국 4대 기업 중 애플을 제외한 세 기업은 클라우드 업계에서 경쟁 중입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시장이 B2B 성격이 강해 체감하기 힘든 영역이지요. 저는 개별주로 애플을 포함해 마소, 구글을 보유하고 아마존은 ETF를 통해 일정 부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기에 이번 실적 발표 때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성장률에 포커스를 뒀습니다. 클라우드 시장은 앞으로 계속 커질 것이며 세 개의 빅테크 기업을 포함해 서비스나우, 알리바바, SAP, 오라클 등 인지도가 높은 기업들이 포진했기 때문입니다. 이커머스의 아마존, 소프트웨어의 마소, 구글과 유튜브 및 광고 시장의 구글은 압도적인 포지션에 있기 때문에 "알아서 잘하겠지" 라는 마인드가 작동하는 반면 클라우드 업계는 매우 치열해서 해당 기업의 지분을 갖고있는 투자자가 꾸준히 업계 동향을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빅테크 3사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 매출

 

CNBC, 지디넷 기사 및 어닝 리포트를 통해 클라우드 대장 3사의 매출 성장률과 매출을 정리했습니다. 클라우드 업계 점유율 1위인 AWS가 37% YOY 대비 37%, 마소의 애저가 51%, GCP로 줄여서 부르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이 54% 성장했습니다. 세 기업 모두 애널리스트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아마존은 이커머스 및 프라임 등 B2C가 유명하지만 실질적으로 영업이익은 B2B인 AWS에서 절반 이상이 나오는데요. 클라우드 대장주인 아마존의 AWS가 3사 중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였지만 점유율이 애저와 GCP를 합친 것보다 더 큰만큼 드라마틱한 성장률은 나오기 힘들지만 애널리스트 예상 성장률을 상회했습니다. 매출액은 14.81 빌리언 달러, 즉 148.1억불으로 한화로 17조원 가량 벌어들었습니다. 이 역시 애널리스트 예상 매출 $14.2B를 뛰어넘는 실적입니다.

 

클라우드업계 콩라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는 매출 성장률 51%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43.1%를 크게 추월했습니다. 매출액을 보면 이번 분기 뿐 아니라 이전 분기 실적을 찾아보면 애저의 매출이 AWS의 것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로이터발 기사 및 여러 외신 보도를 읽어보면 저 $17.4B의 매출은 애저 단독 매출이 아니라 "Intelligent Cloud" 부문의 매출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이 인텔리전트 클라우드에는 애저 뿐 아니라 SQL, 비주얼스튜디오를 비롯해 깃허브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이크로스프트가 애저의 단독 매출 공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언론에서도 확실하지 않게 애저의 매출을 추정해서 기사를 쓸 바에야 Intelligent Cloud의 매출을 애저 매출 대신 소개하는 듯한데요. 일반 투자자들이 클라우드 업계 현황 파악함에 있어서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클라우드 업계 3위인 구글은 클라우드는 빅테크 3사 중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사실 글로벌 점유율로 보자면 중국의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업계 3위이고 구글은 4위입니다. 하지만 중국 시장에 편중되어 있는만큼 언론에서 업계 동향을 소개할 때 알리바바는 언급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구글은 매출 성장률에서 좋은 성과를 낸 만큼 당연히 적자폭도 크게 줄였습니다. (작년 대비 적자 5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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