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저는 미국주식을 위주로 투자하는 서학개미이지만 국내주식도 투자하고 있으며 네이버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국내 주식 중에서 네이버가 장기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매수하기 전, 애널리스트들의 리포트 역시 저의 네이버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쳤는데요. 현재 제가 네이버를 계속해서 적립식 장기투자를 하려는 이유를 적어볼까합니다. 매출이 NN% 올랐고 현금은 얼마이다 같은 얘기는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와 기사 소스에 더 정확히 나와있으니까요

 

네이버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 시도

대한민국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안그래도 작은 내수시장이 더욱 작아질 것입니다. 즉 국내 기업이 지속적인 우상향을 이어가려면 해외 시장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네이버는 단순히 해외 진출에 적극적인 게 아니라 이미 이루고 있는 성과가 있기 때문에 (라인) 네이버라면 또 해외에서 성공하겠지라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네이버 웹툰 관련

1. 해외 시장 확대 및 매출 증가

웹툰은 단순히 국내에서 파이를 늘리는 게 아니라 북미에서 월 이용자 수가 1천만명에 달합니다. 미국은 아직도 종이책 방식의 코믹스가 점유율이 높다고 알려졌습니다. 즉 지금은 디지털 만화 규모는 작을 수 있어도 장기적인 측면에서 네이버 웹툰의 성장 폭을 기대할 수 있고, 경쟁자가 없는 상황에서 네이버 웹툰이 리드 플랫폼으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2. 네이버 웹툰 실사화로 인한 신규유입 선순환 반복

네이버는 검색, 광고, 유통, 데이터 사업도 하지만 콘텐츠 역시 네이버의 주요 사업 중 하나입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실사화 드라마,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 다시 네이버 웹툰을 찾아보게 됩니다. 넷플릭스를 통한 배급이라면 더 많은 해외 유입을 노릴 수 있겠지요. (연재 종료된 원작 스위트홈이 웹툰 순위에 오름)

 

3. 왓패드 인수를 통해 IP 확보

저는 네이버가 북미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했다는 기사를 보고 네이버의 콘텐츠 제국을 세우려는 의지를 느꼈고 결국 네이버 주식을 추매했습니다. 이미 북미 웹소설 시장을 장악한 왓패드가 웹툰으로 제작된다면 웹툰으로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겠고, 그 웹툰이 다시 드라마로 제작된다면 또 웹툰으로의 유저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 네이버 웹툰 나스닥 상장 기대

공식적으로 나스닥이든 뉴욕 증시이든 미국에 상장하겠다는 공식 기사는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미 미국 LA에 웹툰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사업구조 개편을 하고 있기에 상장에 대한 기대는 주가가 다 오른 상태 보다는 지금부터 사고 IPO를 기대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네이버 주식을 매수하는 데 미국 증시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물류, 커머스 관련

1. 대한통운과 지분 동맹 (CJ)

네이버는 익일 배송이라는 무기를 가진 쿠팡에 대항하기 위해 대한통운과의 지분 교환을 가졌습니다. 플랫폼은 갖췄지만 배송 체계가 약한 네이버 입장에서 풀필먼트 시스템 마저 갖추게 된다면 물류 쪽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 코로나가 당겨온 이커머스 시장 확대

네이버는 대표적인 언택트 수혜주입니다. 하지만 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오고 컨택주들이 빛을 보게 되더라도 네이버의 이커머스 사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는 단지 이커머스 시장의 확대에 가속 페달을 밟은 것이지 봉쇄가 풀린다고해서 이커머스 시장이 작아지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라인 (LINE)

1. 라인 소프트뱅크 합병

라인이 일본에서 카톡과 같은 위상이니 그 큰 내수에서 엄청난 돈을 쓸어모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곤 하지만 실적발표를 살펴보면 마케팅 비용으로 지출하는 비용이 커서 적자를 담당하는 사업이었습니다. 하지만 경쟁 상대인 소프트뱅크 Z홀딩스와 합병으로 양사가 지출을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할 것이며 이 결정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 대만, 동남아시아에서의 성과

국내에서는 카카오톡에 밀렸지만 일본, 대만, 태국 등 동남아에서 주요 메신저로 사용됩니다. 메신저는 문자를 주고받는 기술만 있으면 되기에 기술적 허들은 낮지만 선점효과가 매우 큰 영향을 끼칩니다. 아무도 안 쓰는 데 이 메신저 깔라고 할 수는 없는 거니까요. 메신저로 인해 네이버 웹툰과의 접근성을 높일 수도 있고 핀테크 및 기타 사업 진출에도 유리한 입지를 가져갈 수 있기에 한국, 일본 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수익창출을 하는 네이버의 안정성에 장기적인 투자 매력을 느꼈습니다.

기타

1. 클라우드 사업 호실적

일단 매출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서 주가 상승에 좋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하지만 저는 단순히 매출이 아니라 이 사업이 결국 데이터와 관련된 사업이라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사업 중 하나인 인공지능은 결국 누적 수집된 데이터가 중요한데 이 분야에서 매출이 높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 연구개발비 투입

R&D에 매출의 1/4 가량이 투입된다면 주주로서 불안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구 개발의 결과가 좋지 못할 경우 안게 되는 손해 때문인데요. 이 부분에서는 그저 네이버라는 회사 이름 세 글자를 믿고 있습니다. 알앤디 투자에 소홀히하여 시장에서 1등을 뺏긴 사례들을 기사로 꾸준히 접해오다보니 기왕이면 알앤디 투자 안 하는 기업 보다는 알앤디에 적극적인 돈을 사용하는 기업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3. 케이팝 큰손

가장 첫 번째 이유로 꼽은 네이버의 적극적인 해외진출과 이어지는 사항입니다. 케이팝은 한국에서 시작한 한류의 한 갈래이지만 전세계적으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빅히트, SM, YG에 직접투자 또는 주식 교환을 통해 엔터 업계에도 발을 놓고 있는데 브이라이브에서 떠난 빅히트와 다시 연합하여 통합 위버스를 글로벌 플랫폼으로 키우려 하고 있습니다. 작은 내수 시장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네이버는 앞으로도 우상향을 기대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