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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 SAAS 는 마이크로소프트, 트윌리오, 쇼피파이, 아마존, 어도비, 세일즈포스닷컴 6개 기업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빅테크 기업인 마소, 아마존의 사업 영역이 넓은 데다가 각 기업의 비즈니스가 다르기 때문에 이건 무슨 조합이지 싶은데요. 이 기업들의 공통점은 SaaS, 즉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 빅테크 기업들을 일컫는 용어인 FAANG 을 잊고 MT SAAS 를 사라는 기사가 나스닥에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디지털 전환, 비대면 수요로 인해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이 팽창함에 따라 MT SAAS 주식들이 수혜를 받았다는 벤처캐피털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라는 기업의 의견입니다. MT SAAS를 구성하는 6개 기업을 알아보겠습니다.

나스닥 홈페이지

 

많고 많은 클라우드 종목 중에서 아래 MT SAAS 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포함된 이유는 SaaS (Software as a Seerive) 즉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모델이 핵심인 쇼피파이, 세일즈포스닷컴, 어도비 그리고 인프라의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트윌리오가 높은 성장률과 장기적인 관점에서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MT SAAS의 구성 기업들

 

M : MSFT MT SAAS의 앞머리에 해당하는 M의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글로벌 클라우드 점유율에서 1위 아마존의 AWS 다음가는 Azure 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매출 성장률 면에서는 아마존의 AWS보다 높아서 매년 점유율을 살펴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조금씩 파이를 뺏어가고 있으며 3위 알파벳(구글)의 GCP의 2배에 이르는 점유율을 갖고 있습니다. 애저가 포함된 인텔리전드 클라우드 부문은 윈도우 OS와 Office 365라는 기존 캐시카우 뛰어넘는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T : TWLO 트윌리오는 클라우드 기반의 B2B 통신 서비스 기업입니다. 나이키, 우버 등 글로벌 B2C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소비자들과 원활한 소통을 하도록 API를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아마존의 AWS 서버를 사용 중) 고객 데이터 분석 기업인 세그먼트를 인수하여 고객 관계 관리 (CRM) 분야로진출 및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S : CRM 세일즈포스는 티커부터 이니셜을 사용하지 않고 고객 관계 관리 분야를 뜻하는 CRM을 사용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모델 또한 SaaS 형태로 CRM 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CRM 업계에서 미국 굴지의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라클, 독일의 SAP의 경쟁에서 이겨 CRM 분야에서 세계 1위의 기업이 되었습니다. 협업 툴 슬랙을 인수하여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효율적으로 고객사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A : AMZN 주식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미국 최대의 이커머스 기업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아마존은 세계 최대의 클라우드인 아마존 웹 서비스 (AWS) 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퍼블릭 클라우드의 퍼스트 무버이며 전세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입니다. 아마존의 매출 구성에서 AWS의 비중은 10~13% 내외이지만 아마존 전체 영업이익의 50%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A : ADBE 어도비는 포토샵, 프리미어 프로 등 소프트웨어를 소비자들에게 SaaS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이 핵심입니다. 영상 업계, 사진 업계에서 사실상 표준의 위치를 갖고 있어서 넓은 경제적 해자를 갖고 있습니다. 아마존과 마찬가지로 B2C 기업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Digital Experience 부문에서 기업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으며 어도비의 앞으로 10년을 책임질 사업으로 꼽힙니다. 

 

S : SHOP 쇼피파이는 온라인 스토어를 구축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캐나다의 기업입니다. 미국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2위의 입지를 갖고 있지만 자체 쇼핑몰을 창업하려는 사람들에게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여 성장했습니다. 각종 템플릿, 테마, 페이지 구성, 브랜딩, 마케팅을 월 29달러에 제공하기 때문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고객들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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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3배 레버리지 ETF로는 TQQQ, SOXL, TECL, WEBL 이 있습니다. 2배 상품은 QLD가 있지요. 그리고 테크 업계에서 대장기업이라고 해당하는 소수의 종목만 집어서 집중 투자하는 ETN 상품인 FNGU가 있습니다. 하지만 FNGU는 10개의 종목 뿐이며 리밸런싱이 없어서 상품 내 종목이 업계애서 도태되거나 위기가 오면 전체 수익률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FNGU의 가장 큰 리스크라고 한다면 10개 중에 2개가 중국 기업이라는 점입니다. 8개의 미국 기업이 좋은 성과를 보여도 2개의 중국 주식이 전체 수익률을 갉아먹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애간장을 태우는 종목이 FNGU의 가장 큰 리스크입니다.

 

이러한 중국 리스크에 대한 불안감과 투자자들의 니즈가 반영된 새로운 3배 레버리지 ETN인 BULZ가 상장되었습니다. 차이나 리스크를 배제하고 15개의 미국 기업으로 구성된 BULZ의 구성 종목과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시장 지수 레버리지가 아니기 때문에 FNGU와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티커 BULZ
상품 이름 Bank of Montreal MicroSectors FANG Innovation 3x Leveraged ETN
총 보수 0.95%
구성 종목 갯수 15개
발행사 몬트리올 은행
기초 지수 Solactive FANG Innovation Total Return Index
종목 비중 할당 방식 동일가중 방식

 

구성 종목은?

먼저 FAANG 에 해당하는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가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AMD, 인텔, 엔비디아, 마이크론, 스퀘어, 페이팔, 세일즈포스, 테슬라, 줌이 동일가중 방식으로 6.67%씩 차지하고 있습니다. FNGU의 기초지수인 FANG+, 즉 팡플러스는 "FANG"에 다섯 개의 기업을 더해서 팡플러스인 것인데요. BULZ 역시 FAANG 으로 불리는 5개 기업에 10개의 기업을 추가로 더했다는 점에서 FAANG + 5개 기업을 더한 팡플러스와 개념은 같다고 이해하시면 되겠네요.

 

 

*12월 20일부터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에서 퀄컴으로 리밸런싱 되었습니다.

 

기초 지수는?

BULZ는 Solactive FANG Innovation Total Return Index 라는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으며 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BULZ 상품 설명 페이지에서 제공한 BULZ의 기초지수와 나스닥100, S&P500과의 수익률 비교인데요. 핵심 종목 15개의 수익률이 나스닥 100 지수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기초지수와 FNGU의 기초지수인 FANG+ 인덱스와 비교해보면 어떨까요? 아래 그래프는 1년 7개월 동안의 수익률 비교입니다. 파란색이 BULZ의 기초지수이며, 빨간색이 FNGU의 기초지수입니다. 

 

종목 구성의 컨셉은?

해당 기업들이 속한 사업을 보면 아무거나 막 고른 것은 아닙니다. 솔직히 빼버리고 싶은 기업이 몇 개 있지만 15개 기업 모두 세계적인 기업이며 미래 4차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BULZ의 핵심 키워드는 반도체, 클라우드, 인공지능, 핀테크, 메타버스 입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키워드와 빅데이터, 자율주행, 클라우드 게미밍, 6G 모두 한 발씩 걸치고 있습니다. 아무 관계가 없는 분야가 아닌 것이죠. 그런데 한 발씩 걸치고 있는 분야가 많다보니 ETN의 컨셉을 설명하기가 길어집니다. 엄청 큰 테두리에서 볼 때 BULZ의 주가 상승 견인할 핵심 분야는 클라우드와 반도체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클라우드입니다. 글로벌 클라우드 업계는 매년 성장하는 시장이며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의 아마존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 3위의 구글이 있으며 SaaS의 강자인 세일즈포스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반도체입니다. 반도체라는 거대한 카테고리 안에 설계만 담당하는 팹리스, 팹리스와 비투비 비즈니스를 통해 공생하여 위탁 생산은 담당하는 파운드리 업체가 있는데요. (설계와 생산 모두 커버하는 경우 IDM이라고 부릅니다.) FNGU는 팹리스 반도체 업체만 담고 있기 때문에 반도체라는 산업 관점에서 반쪽짜리 였습니다. 반면 BULZ는 반도체 생산 업체인 인텔과 마이크론까지 구성 종목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텔은 IDM)

 

 

BULZ 에 대한 소감

FNGU의 가장 큰 단점인 중국 주식을 쳐냈다는 점에서 BULZ가 FNGU 보다 무조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두 개의 3배 레버리지 ETN 중에서 무엇을 살까라고 한다면 고민도 않고 BULZ를 고를 것 같네요. 그리고 핵심 종목을 엄선해서 투자하는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없다는 모순 또한 해결되었으며 하나 보다는 둘이 안전하듯이 10개 보다는 15개가 더 안정성 부분에서 더 나아보입니다. 다만 엔비디아와 AMD에 쫓기며 x86 이탈 현상으로 난항을 겪는 인텔과 화상회의 기업인 줌의 선정은 제 투자 성향상 아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텔은 어쨌든 썩어도 준치인 반면 줌에서 특히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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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올해 2분기 빅테크 실적 발표가 끝났습니다. MAGA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미국 4대 기업 중 애플을 제외한 세 기업은 클라우드 업계에서 경쟁 중입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시장이 B2B 성격이 강해 체감하기 힘든 영역이지요. 저는 개별주로 애플을 포함해 마소, 구글을 보유하고 아마존은 ETF를 통해 일정 부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기에 이번 실적 발표 때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성장률에 포커스를 뒀습니다. 클라우드 시장은 앞으로 계속 커질 것이며 세 개의 빅테크 기업을 포함해 서비스나우, 알리바바, SAP, 오라클 등 인지도가 높은 기업들이 포진했기 때문입니다. 이커머스의 아마존, 소프트웨어의 마소, 구글과 유튜브 및 광고 시장의 구글은 압도적인 포지션에 있기 때문에 "알아서 잘하겠지" 라는 마인드가 작동하는 반면 클라우드 업계는 매우 치열해서 해당 기업의 지분을 갖고있는 투자자가 꾸준히 업계 동향을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빅테크 3사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 매출

 

CNBC, 지디넷 기사 및 어닝 리포트를 통해 클라우드 대장 3사의 매출 성장률과 매출을 정리했습니다. 클라우드 업계 점유율 1위인 AWS가 37% YOY 대비 37%, 마소의 애저가 51%, GCP로 줄여서 부르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이 54% 성장했습니다. 세 기업 모두 애널리스트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아마존은 이커머스 및 프라임 등 B2C가 유명하지만 실질적으로 영업이익은 B2B인 AWS에서 절반 이상이 나오는데요. 클라우드 대장주인 아마존의 AWS가 3사 중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였지만 점유율이 애저와 GCP를 합친 것보다 더 큰만큼 드라마틱한 성장률은 나오기 힘들지만 애널리스트 예상 성장률을 상회했습니다. 매출액은 14.81 빌리언 달러, 즉 148.1억불으로 한화로 17조원 가량 벌어들었습니다. 이 역시 애널리스트 예상 매출 $14.2B를 뛰어넘는 실적입니다.

 

클라우드업계 콩라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는 매출 성장률 51%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43.1%를 크게 추월했습니다. 매출액을 보면 이번 분기 뿐 아니라 이전 분기 실적을 찾아보면 애저의 매출이 AWS의 것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로이터발 기사 및 여러 외신 보도를 읽어보면 저 $17.4B의 매출은 애저 단독 매출이 아니라 "Intelligent Cloud" 부문의 매출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이 인텔리전트 클라우드에는 애저 뿐 아니라 SQL, 비주얼스튜디오를 비롯해 깃허브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이크로스프트가 애저의 단독 매출 공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언론에서도 확실하지 않게 애저의 매출을 추정해서 기사를 쓸 바에야 Intelligent Cloud의 매출을 애저 매출 대신 소개하는 듯한데요. 일반 투자자들이 클라우드 업계 현황 파악함에 있어서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클라우드 업계 3위인 구글은 클라우드는 빅테크 3사 중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사실 글로벌 점유율로 보자면 중국의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업계 3위이고 구글은 4위입니다. 하지만 중국 시장에 편중되어 있는만큼 언론에서 업계 동향을 소개할 때 알리바바는 언급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구글은 매출 성장률에서 좋은 성과를 낸 만큼 당연히 적자폭도 크게 줄였습니다. (작년 대비 적자 5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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