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핀터레스트, 사진 기반 플랫폼의 유튜브

저는 핀터레스트라는 기업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할 때는 유튜브를 비교 예시로 들곤합니다. 구글의 유튜브는 사용자가 시청한 동영상이 늘어나면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하고 사용자가 좋아하고 오래 시청할만한 동영상들로 채웁니다. 동영상 플랫폼에서는 유튜브가 있다면 사진에는 핀터레스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에 담긴 인물, 배경, 컬러, 보정 스타일을 분석해서 비슷한 사진들을 모아주는 기술이 뛰어나기 때문이죠. 사진 자료수집하는 데 핀터레스트 이상의 웹사이트를 본 적이 없고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상, 주변에서 좋은 기업을 찾으라는 피터 린치의 격언을 되새기며 투자를 결심한 회사들 중 하나가 핀터레스트인데요. 핀터레스트 주식에 대한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월간 이용자 4억명, 매우 젋은 유저 연령대

핀터레스트의 월간 이용자수는 (MAU) 4억명이 넘고 밀레니얼 세대, Z세대로 불리는 젊은 이용자가 많습니다. 구매력이 떨어지는 연령대의 비율이 높은 게 장점이냐는 반박도 있지만 지금까지 있던 소셜미디어들의 흐름을 돌이켜볼때 아래에서 위로 유행을 타면서 대세 SNS가 되고 주가도 상승했지 반대의 케이스는 찾을 수 없습니다. 꾸준히 새로운 피를 수혈하면서 이용자 파이를 늘려가며 매출 증가를 이룬다는 점에서 핀터레스트의 높은 젊은 세대 비율은 매우 큰 장점입니다.

Pinterest tops 400 million monthly active users—with Gen Z, men and Millennials driving growth

 

미국 외 시장에서의 성장을 기반으로 한 수익 증가

핀터레스트는 미국 기업이며 미국이 가장 크고 중요한 시장이지만 지속적인 팽창을 이루기 위해서는 미국 외 시장에서의 성장이 중요합니다. 핀터레스트는 미국에서도 높은 수익 증대를 이뤘지만 글로벌 마켓에서의 성장 속도는 더 가파릅니다.

출처 : 핀터레스트 재무보고서

 

사진 기반에 동영상 콘텐츠까지 확보

저는 핀터레스트를 사진계의 유튜브라는 비유를 썼지만 핀터레스트는 사진에 만족하지 않고 동영상, GIF 이미지 콘텐츠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동영상 자료를 찾는 사람들까지 고객으로 이끈다는 확장성도 있지만 이로인해 사람들을 더 오랫동안 핀터레스트에 머무르게 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 기대

핀터레스트의 비전을 보고 제2의 페이스북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PINS 주식을 사는 것이기 때문에 외부의 소식으로 주가가 반등하는 것이 호재인지 아닌지는 시간이 지나가봐야 알겠습니다만 현재까지는 마이크로소프트라는 초거대 우량주의 인수 소식이 나쁜 것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마소의 인수 소식이 전해진 뒤 주가가 7% 넘게 급등했는데요. 전세계 시가총액 2위 기업이 탐내는 기업이라는 소식 자체가 핀터레스트에게는 무료 홍보 같은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수 소식이 전해진 날 7% 넘게 급등한 핀터레스트 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