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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G2로 불리는 그룹을 대표하는 4차 산업 대표 주식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FANG+ (팡플러스) 투자의 컨셉입니다. 미국의 유명 주식투자자이자 방송인인 짐 크레이머가 처음 사용한 단어로 알려져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삼성자산운용에서 KODEX 미국 FANG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ETF를 운용하며 미국에서는 BMO (몬트리올 은행) 에서 FNGS (1배), FNGO (2배), FNGU (3배) 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키움, 나무 등 MTS에서 TQQQ, SOXL과 함께 순매수 상위에 항상 이름을 올리는 게 FNGU 입니다. 하지만 앞에 두 ETF와 다르게 종목이 적어 변동성이 더 심하고 ETF가 아니라 ETN이라는 점, 중국주식이 섞여있다는 점, 그리고 여러 면에서 상위호환 격인 BULZ의 출시로 인해 예전보다는 인기가 줄어든 상품입니다.

 

변동성이 매우 심한 FNGU

 

위에 언급한 단점 외에도 항상 언급된 단점은 4차 산업을 관통하는 10개의 적은 종목을 골라서 투자하는 것인데, 애플 다음 가는 시가총액을 가졌으며 클라우드, AI 등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가 구성 종목에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팡플러스 ETN이 처음 상장했을 당시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사티아 나델라 CEO 부임 이후 한창 주가를 올리던 때 였던 데다가 처음 종목 구성 이후 종목의 리밸런싱이 없었기에 아쉬움이 항상 있었습니다. (마소 자리에 있다는 게, 겨우 트위터이다보니 더더욱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도대체 너가 왜 미국 대표 기술주?

 

하지만 지난주 금요일 종가에 리밸런싱을 통해서 바이두, 알리바바와 함께 FANG+ 인덱스의 아픈손가락이었던 트위터가 편출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편입되었습니다. 이로써 4대 미국 4대 빅테크인 MAGA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하나의 Index에 모이게 됐습니다.

리밸런싱 후 10개의 종목 목록, 오른쪽 아래 MSFT 편입

 

지수를 관리하는 ICE의 펀드매니저들이 FANG+ 인덱스의 상품이 상장될 당시에 테슬라를 구성 종목에 추가한 것은 높히 평가 받아야 겠지만 트위터를 포함하고 클라우드, 게임, 소셜미디어 등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시키지 않은 것은 아쉬운 선정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지금이라도 편입이 됐고 MS를 포함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할 것이기에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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