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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로브라스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본사를 두고 있는 브라질의 에너지 기업입니다. 국내에서 한국인이 브라질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을 거래하기는 매우 힙듭니다. 하지만 페트로브라스는 미국에 ADR 형식으로 뉴욕 증시에 보통주와 우선주가 상장을 하여 한국인을 비롯한 전세계 개인투자자들이 손쉽게 매수할 수 있습니다. 미국 달러로 환전해서 굳이 브라질 주식을 사는 것이 무슨 메리트가 있겠냐고 할 수 있습니다만 페트로브라스는 엄청난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며 브라질 최대의 우량주라는 점이 투자 포인트로 꼽힙니다.

브라질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5개 기업

 

페트로브라스(PBR.A) 투자 포인트, 리스크 알아보기

1. 페트로브라스가 돈을 버는 방법

투자 포인트를 알아보기 전에 페트로브라스가 어떻게 돈을 버는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배당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라 기업의 이익에서 나오기 때문에 투자하는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파악해야 합니다.

 

페트로브라스는 석유와 천연가스 탐사가 핵심입니다. 대다수의 주요 석유 및 가스 회사가 그러하듯이 탐사 시 E&P 컨소시엄을 사용하여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주로 브라질의 깊은 심해에서 유전을 생산해 냅니다. 에탄올, 바이오디젤 또한 페트로브라스의 포트폴리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석유의 주요 수입국으로는 중국, 미국, 유럽, 호주 순입니다.

자료 : 페트로브라스

 

그리고 전략 계획 발표 2022-2026에 따르면 총 석유 생산량은 2022년 210만 b/d에서 2026년에 260만 b/d로 약 24%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석유 생산량의 증가, 그리고 같은 기간 회사의 총 장기부채를 600억 달러라고 밝혀 2014년 대비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ESG라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페트로브라스 역시 단순히 석유와 천연가스 탐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2022~2026년 동안 카펙스 2.8빌리언 달러 규모의 저탄소 (탈탄소) 카펙스가 예고되어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바이오 항공유, 재생 디젤이 페트로브라스의 차기 먹거리 중 하나로 성장할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투자 포인트 : 높은 배당률

배당률이 매우 높습니다. 미국에 상장된 미국주식들의 경우 3%만 되어도 고배당주의 범주로 분류되는 반면에 페트로브라스는 40~60% 사이의 높은 배당률입니다. 이스라엘의 ZIM이 떠오르는 배당률인데요. 현재를 기준으로 페트로브라스 우선주의 한 주당 배당금은 6.3달러인데, 이는 주당 0.92달러를 지급하는 애플 주식의 7개에 준하는 배당금입니다. 주당 가격 또한 애플이 10배 넘게 비싸고요. 정부가 지분 29%를 갖고 있으며 브라질에서 가장 큰 에너지 기업이라는 펀더멘탈이 배당금 지급에 대한 믿음을 주고 있습니다.

자료 : 네이버

 

3. 리스크 : 정치적 불안 요소

석유 기업으로서 국제 유가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리고 페트로브라스 주주들이 가장 크게 걱정하는 것은 브라질의 정치적인 리스크가 가장 큰 위험으로 꼽힙니다. 페트로브라스는 페트로브라스 스캔들 (Petrobras scandal) 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권력 부패 스캔들에 연루되어 막대한 양의 부채를 지게 된 경력이 있습니다.

 

 

또한 대통령인 룰라의 당선 또한 악재로 보는 시선이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고자 원유 가격을 낮추겠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기에 이 발언이 실현될 경우 페트로브라스의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룰라 대통령 단 한 사람의 리스크인 것도 아니라 브라질 감사 법원에서는 페트로브라스의 배당금 지급을 중단 요청한 것도 최근의 일이며 법원의 결정에 따라 배당과 주가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을 투자하기 전에 명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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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나 국내 기사들을 보면 한국인의 미국주식 순매수 상위에서 TQQQ, SOXL, QLD, FNGU가 매수세가 강하다. 테슬라, 엔비디아 등 고성장주가 예탁원 보관 금액에 1위다 2위다와 같은 기사, 동영상을 보셨을 겁니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테슬라,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라는 기술주가 5위까지 형성하며 그 바로 아래 TQQQ가 있습니다. 확실히 한국인들은 기술주와 레버리지의 민족이지만 모두가 같은 투자를 하고 있지는 않지요. 배당주, 인컴주식 투자자 역시 상당합니다. 배당주 중에서는 ETF인 찰스 슈왑의 SCHD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기술주와 고성장주 위주로 자산이 폭락한 시점에 배당주들은 상대적으로 하락률이 작기 때문에 상승 퍼포먼스도 우수한 편이며 3% 배당률을 가진 SCHD의 관심과 언급이 늘고 있습니다.

 

보관금액 기준 50위권 내에 있는 SCHD

 

베어마켓이기 때문에 SCHD 역시 달러 기준으로 고점에서 16% 가량 하락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미국주식에 투자하는 한국인에게는 환율의 상승으로 인해서 주가 하락율의 완충재 역할을 해주고 있기에 SCHD의 하락을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간단하게 올해 1월 3일 영업일 첫날 SCHD를 최고가 부근에서 매수했다고 하여도 주가가 내린 것 이상으로 환율이 올라서 손실이 아니라 수익을 보고 있을 것입니다.

 

SCHD와 미국 달러 환율의 YTD

 

이러한 점은 SCHD의 국내 상장 ETF인 KINDEX 미국고배당S&P (402970)의 가격을 보면 더욱 알기 쉬운데요. 킨덱스의 ETF와 Charles Schwab의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SCHD)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 라는 동일한 기초지수를 추종합니다. 이 ETF의 경우 위 SCHD의 주가 하락과 환율의 변동이 반영된 환노출 ETF로서 1월 첫 영업일 날 매수를 했다고 하더라도 연중 기준으로 수익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워렌 버핏, 존 보글, 피터 린치 등 투자자들과 함께 위대한 투자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레이 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들어보신 분들이 계신가요? 주식과 금, 채권, 원자재에 자산을 배분하는 것으로 유명한 투자 방법입니다. 또한 국내에서는 부동산,주식,금,달러에 자산배분하라는 격언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배분하는 자산에는 차이가 있지만 공통점은 "몰빵을 하지 말라", 주식과 역의 상관관계의 자산에 투자하라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 원자재, 달러(유로화, 파운드, 엔화 등 안전자산 포함)에 선뜻 투자하기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주식처럼 펀더멘탈이 있는 것도 아니고 국제 정세, 여러 이벤트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지요.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레이 달리오 트위터

 

다만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한국인 입장에서는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것 그 자체로 달러에 투자하는 것이기에 이미 자산배분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 각종 경제 위기 때마다 국내주식 뿐만 아니라 미국주식도 하락을 하게 됩니다. 또한 돈은 신흥국 이머징 마켓에서 미국으로 몰리게 됩니다. 대한민국은 선진국이지만 여전히 신흥국 바운더리 속해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미국주식이 떨어지고 원화 약세가 겹친다고 하더라도 미국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인은 종목만 잘 골랐다면 위 SCHD의 예시처럼 자산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혹여나 손절을 해야 할 상황에서도 올라간 환율이 "환쿠션" 역할을 해줘서 일부분의 손실을 방지해줄 수 있습니다. 재테크 목적이 아니라 자산배분을 위해서라도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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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주식에 관심이 없던 시절부터 버크셔 해서웨이는 몰라도, 그 기업을 이끄는 워렌 버핏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투자의 귀재, 오마하의 현인 등) 하지만 버핏에 비해 버크셔 해서웨이의 국내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특히나 그 시가총액을 생각해보면 더더욱 그렇지요. 아무래도 워렌 버핏의 후광도 있지만 지주회사이면서 미국 내수 중심 기업들이 많은 것이 이유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목차

1. 버크셔가 보유한 브랜드

2. 사업 부문별 실적 기여도

3. 버크셔 BRK.A vs BRK.B 차이

4.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

1. 버크셔가 보유한 브랜드

아래는 버크셔 해서웨이와 버크셔 해서웨이의 대표 자회사들입니다. 소비재 기업으로서는 배터리 생산 및 판매 업체인 듀라셀과 현대백화점, 갤러리아 등 백화점에서 볼 수 있는 초콜릿 및 디저트 제조 업체인 시즈캔디 (See's CANDIES) 가 있습니다. 다만 앞서 언급한 두 기업은 버크셔의 전체 매출에 기여도가 낮은 기업입니다. 왜냐하면 미국 내수에서 주로 사업을 펼치는 자동차 보험인 가이코, 미국 2위 철도업체 BNSF 등이 있기 때문입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와 그 자회사들

 

워렌 버핏은 주주들에게 보내는 연례 서한에서 "Our Four Giants" 라는 표현으로 버크셔 해서웨이를 지탱하는 4대 기업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위 이미지 로고 중에서 벌링턴 노던 산타페 (BNSF Railway Company),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 (BHE), 위에 언급한 자동차 보험 기업 가이코 (GEICO) 자회사 모회사 관계는 아니기에 위 이미지에 넣진 않았지만 마지막 한 기업은 바로 애플입니다 (애플을 완전히 인수한 것은 아니지만 상장지수펀드를 제외하고 최대 주주임)

 

2. 사업 부문별 실적 기여도

실적에서는 수십 개에 이르는 자회사 중에서 실적 비중이 큰 기업들만 공개되며 비중이 적은 기업들은 manufacturing (제조), service and retaining (서비스업 및 유통업) 으로 묶입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S&P500에서 JP모건, 뱅크오브아메키라 등과 함께 금융 섹터로 분류됩니다. 수많은 제각각의 기업들을 보유한 복합기업이지만 금융의 한 갈래인 보험 (insurance) 에서 돈을 벌어들이는 규모가 크기 때문인데요. 보험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매출에서 25%가 넘는 비중을 차지합니다. (27.2%) 앞서 언급한 4대 거인 (Four Giants) 중 하나인 BNSF와 BHE는 각각 8.4%, 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출처 : 버크셔 해서웨이

 

3. 버크셔 BRK.A vs BRK.B 차이

버핏은 1996년 버크셔의 주식을 A와 B로 나눈 후 BNSF를 인수할 때 B주를 또 50:1로 분할했습니다. 시장에 같은 회사의 주식이 2개 이상 유통된다는 점에서 구글의 알파벳 A,C와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이 있는데 BRK.A주식은 BRK.B주식보다 주가는 1500배 크지만 의결권은 1만배나 더 큽니다. (구글의 경우 B주식이 내부자들만 거래할 수 있으며 슈퍼의결권을 가짐)

 

파란색이 A클래스, 노란색이 B클래스. 5년 차트를 볼 때 2018년과 2021년의 일정기간을 제외하면 B주가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 주에 6억원에 달하는 A주식을 사기도 힘들지만 일반 주주들의 접근성 측면에서 B주가 우위에 있고 리턴 또한 조금이나마 높기에 당연히 B주를 사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구글 금융

 

4.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

기업이 성장기에 있을 때는 배당을 지급하지 않다가 현금 흐름이 안정화되면 배당을 지급하여 주주와 이익을 공유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당연시 여깁니다. 지금이야 알파벳, 아마존, 테슬라처럼 혁신을 위한 재투자를 통해 주가 상승으로 보답한다면 무배당에도 불만이 없는 주주들이 있긴 하지만요. 하지만 버크셔 해서웨이는 앞서 언급한 구글, 아마존, 테슬라와 달리 엄청난 기술 혁신을 일으키는 기업이 아니고 돈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많기 때문에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 것에 대해 다른 기업들보다 더 많은 이야기들이 오갑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주주환원정책으로서 배당보다는 자사주매입과 소각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당처럼 특정 주기마다 딱딱 떨어지는 게 아니라 자기 회사의 주식이 싸다고 느낄 때 자사주매입을 하기 때문에 배당보다 비정기적으로 진행되긴 합니다. 애플의 경우 스티브잡스 시절 배당을 지급하지 않았지만 팀 쿡이 CEO로 취임하면서 배당을 지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애플의 사례를 보아 버크셔 또한 버핏의 후계자의 성향에 따라 배당을 지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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