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미국 대표 기술주를 표현하는 단어 중에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는 FAANG 입니다. 이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한 지 약 3년이 넘은 것으로 확인되는데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 이 초거대 기업들은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엄청난 매출을 내며 이는 곧 주가 성장률로 이어집니다. 어차피 대형주만 크게 성장하는 거라면 소수 종목만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지수가 FANG+ 인덱스입니다.

 

물론 이때는 테슬라가 아직 빅테크 기업으로 성장하지 않았고 몇몇 기업들은 아직까지도 빅테크로 불리는 기업들에 못 미치고 있지만요. 어쨌든 요지는 해당 기업의 주력 분야에서 1~2위를 다투는 기업들이라는 것이죠. 미국에서는 몬트리올 은행이 발행하는 ETN인 FNGS (FNGO, FNGU) 가 있으며 국내에는 삼성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KODEX 미국 FANG플러스 ETF가 있습니다.

 

하지만 팡플러스를 구성하는 ETF의 단점이라고 한다면 중국 주식이 2개가 포함되어 있어 정치적 리스크를 안고 있는 데다가 "FANG+" 에서 "FAANG" 속하는 기업들은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넷플릭스 제외) "PLUS"에 속하는 기업들은 주력 분야에서 그 어떤 후발주자도 따라잡지 못할 압도적인 경제적 해자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냐는 것에는 확신을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넷플릭스만 하더라도 아마존 비디오 프라임, 훌루, 디즈니와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고 테슬라는 완성차 업체들의 반격, 엔비디아는 AMD와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즉 이게 무슨 말이냐면 팡플러스는 묻지마 장투와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기업이 잘하고있는지? 다른 기업들이 추격하지 못할 기술력의 갭을 이어가고 있는지? 투자자들은 꾸준히 시장 동향을 살펴야 하다는 것이죠

 

이러한 기존 FANG+ ETF의 단점을 해소하면서 똑같이 10개의 소수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성 종목도 많이 겹치는 미래에셋의 ETF TIGER 미국테크 TOP10이 팡플러스 단점들을 보완한 대체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공통점도 있고 차이점도 있는 두 ETF의 특성과 장단점을 비교해보겠습니다.

 

ETF 명칭 TIGER 미국테크 TOP10 KODEX 미국 FANG플러스
총보수 0.49% 0.45%
환헤지 여부 미실시 실시
위험등급 2등급 2등급

 

구성 종목

QQQ와 같은 지수추종 ETF와의 차이점이자 두 ETF의 공통점입니다. 딱 10개의 기업에만 집중 투자를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으며 차이점으로는 구성 종목이 다르다는 점과 구성 종목의 비중을 두는 기준입니다.

 

미국테크 탑텐

  1. 시가총액 비중으로 추종하되 한 종목의 최대 비중치를 20%까지 설정
  2. 시가총액 비중으로 추종하되 기술주만 취급
  3.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으로만 구성
  4. 본사가 미국에 있는 기업으로만 구성
  5. 분기마다 리밸런싱 진행

미국 팡플러스

  1. 각 10개의 종목의 비중을 시총 규모와 별개로 10%씩 동일 비중으로 구성
  2. 미국과 중국 기업으로만 구성
  3. 나스닥과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테크놀로지 기업으로 구성
  4. 인덱스 리밸런싱이 없음

 

KODEX 팡플러스의 경우 종목 변화가 없고 10%씩 균등하게 보유하고 있지만 TIGER 미국테크 탑텐의 경우 분기별 리밸런싱에 따른 구성 종목과 비중치에 변화에 따라 아래 이미지와 상이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구성 종목과 비중의 차이로 인해 갖게 되는 요소

 

미국테크 탑텐

  1. 애플과 마소의 비중이 커서 이 두 종목이 부진할 경우 하위 비중 종목의 상승률이 높아도 주가 변동에 큰 변화가 없음
  2. 미중무역분쟁, 미중패권전쟁 등 정치적 리스크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움
  3. 리밸런싱을 통해 지지부진한 종목은 덜고 갈 수 있음

미국팡플러스

  1. 분산투자 관점에서 볼 때 10개의 종목에 똑같은 비중으로 투자하는 팡플러스가 부합함
  2. 정치적리스크로 인해서 기업의 실적, 미래 전망과 무관하게 주가가 요동칠 수 있음
  3. 종목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경쟁 기업에게 시장 주도권을 넘겨주게 될 경우 주가하락이 클 수 있음

 

수익률 비교

(대략적인 비교를 위해 종목 변화와 리밸런싱이 없다는 가정하에 비교하였습니다.) 미국테크의 시총 갭과 종목 변화가 없다는 가정하에 백테스트를 돌려본 결과, 미국테크 탑텐과 팡플러스 두 ETF 모두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QQQ보다 우월한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두 개의 ETF의 차이에서 나타나는 점들을 비교해봤습니다. 구성종목과 비중의 차이로 인해 완전히 똑같은 그래프를 그려가며 우상향을 하지는 않지만 빅테크에 대한 믿음으로 집중투자한다는 점에서 유사한 포인트가 있는데요. 각각의 ETF에 대한 정보는 아래 포스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미국 나스닥 빅테크 ETF, TIGER 미국테크 TOP10

미국을 대표하는 기술주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는 나스닥 (Nasdaq),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는 기업들이 많기에 나스닥에 상장된 종목들을 시가총액 순으로 100위까지 추종하는 QQQ와 국내에는 미래에

adblo.tistory.com

 

미국 기술주 집중 투자하는 ETF 코덱스 미국 FANG플러스

미국 기술주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ETF는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자산운용사의 QQQ가 있고 한국에도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코덱스 타이거 미국나스닥100이 있습니다. 나스닥100 지수는

adblo.tistory.com

 

반응형
반응형

미국을 대표하는 기술주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는 나스닥 (Nasdaq),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는 기업들이 많기에 나스닥에 상장된 종목들을 시가총액 순으로 100위까지 추종하는 QQQ와 국내에는 미래에셋, 삼성자산운용 등에서 운용하는 미국나스닥100 등에 자본이 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을 잘 살펴보면 시가총액만 크다면 그 시총대로 추종하기 때문에 과거의 유산으로 시가총액을 유지하는 기업, 성장 동력이 낮은 기업들의 비중이 상당수 존재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한편 지난 과거의 데이터를 보면 "오르는 놈만 오른다."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이 한화로 1천조가 넘는 이 거대한 빅테크 기업이 폭발적으로 크겠어? 싶지만 현재까지 빅테크 기업들은 매년 시장 평균 성장률을 초과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차피 빅테크가 수익률로 시장을 이기는 데다가 빅테크의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아하니 후발주자에게 추격당할 것 같지도 않는데, 차라리 빅테크 기업들만 압축해서 투자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이러한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줄 미래에셋 ETF, TIGER 미국테크 TOP10이 있습니다.

 

일단 나스닥의 대장주들을 묶는 키워드 MAGA, FAANG (Fang) 를 모두 담고 있으며, 현재 블로그 포스팅을 하는 시점에서 탑텐에 포함되는 10개의 기업들의 시가총액 합은 나스닥 100 지수에서 약 36% 에 달합니다. 즉 이 ETF에 투자하는 건 분산투자와는 거리가 멉니다. 과거의 데이터가 그랬듯이 이 10개의 기업들이 더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여줄테지만 지수 전체가 하락할 때 헷지하는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그렇기에 이 ETF의 특징과 나스닥100 ETF를 대체하는 관점에서 나스닥100과의 비교를 다뤄보겠습니다.

 

ETF 명칭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환헤지 여부 환헤지 미실시
총 보수율 0.49%
기초 지수 INDXX US TECH TOP10 INDEX

 

종목 구성 특징

 

1. 업계 1, 2위를 다루는 빅테크 기업들이 포진

애플은 아이폰을 비롯한 하드웨어 및 자체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보유했으며 윈도우 OS로 인해 필수소비재 성격까지 갖춘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업계 1위 및 유통 제국 아마존, 구글, 유튜브 등을 보유한 알파벳 (구글)을 비롯하여 페이스북, 테슬라, 엔비디아, 페이팔, 인텔, 넷플릭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기업들은 활약하고 있는 주력 분야에서 1위 또는 2위를 하고 있는 기업들입니다.

 

2. 한 개 종목의 비중은 최대 20% 까지만 

비중은 매 리밸런싱 시기마다 달라진다고 하지만 현재 기준으로 애플과 마소의 비중은 20%로 동일합니다. 실제로는 저 두 기업의 비중은 20%가 넘지만 최대 비중을 20%로 설정했는데요. 안그래도 적은 종목수에 특정 기업의 비중이 너무 비대해져 ETF의 기능을 못하게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으로 추측됩니다. 최대 비중의 한도를 두어 종목 분산에 신경쓴 것이 눈에 띕니다.

 

3. 기술 관련 종목에 투자

ETF 이름에서도 나와있지만 이 ETF는 '미국' 에 상장된 '기술' 과 관련된 기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나스닥 시총 순위 보니까 시총 10위인 ASML 없던데?", "미국기업만 따로 봐도 컴캐스트가 넷플릭스 보다 위인데?" 라고 의문을 가질 수도 있는데요. 반도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EUV 노광기 업체인 ASML은 네덜란드 기업이기에 나스닥에는 ADR, 즉 주식예탁증서로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 기업이 아닙니다. 컴캐스트는 통신사업, 콘텐츠 사업으로 인해 테크 기업의 성격도 일부 갖고 있으나 보통은 기술주라기 보다는 통신 서비스 섹터 쪽으로 분류됩니다. 그렇기에 플랫폼 기업이며 알고리즘 분야에서 강력한 넷플릭스가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고 보여집니다. 추후 리밸런싱을 통해 새로운 기업이 편입될 수 있겠지만 단순히 시가총액이 높다고 하여 필수소비재인 펩시가 이 ETF에 편입되진 않을 거라는 얘기죠. 기술주에 집중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는 취향 저격이라고 생각됩니다.

 

성장률은??

index 닷컴에서 기초지수 INDXX Tech Top 10을 2016년부터 조회할 수 있습니다. 벤치마크는 S&P500 지수입니다. 

 

아래 그래프는 2021년 1분기 리밸런싱 현황을 기준으로 포트폴리오 백테스트를 돌린 결과입니다. 10개 중 하위 2~4개 종목이 뒤바뀌는 만큼 위 인덱스 닷컴만큼 정확하진 않지만 더 과거 데이터를 대략적으로 가늠할 수 있습니다.

파란색 미국테크 탑텐, 빨간색 QQQ, 주황색 SPY

 

미국테크 탑텐과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QQQ,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의 수익률 비교를 해보니 역시 가는 놈만 간다는 주식판 속설이 맞는 것 같네요. 나스닥100과 비교해서 볼 때 하위종목들이 대장주들의 성잘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끝으로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미국에 투자를 함에 있어서 MAGA, FANG, GAFA 로 불리는 빅테크 기업에 투자를 하는 건 필수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해당 기업들을 담고있는 ETF를 포함하여 개별종목도 보유하고 있지만 위 기업들의 주당 가격이 높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미래에셋의 미국테크 탑텐을 통해 적은 금액으로 미국 빅테크 기업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연금저축계좌를 통해 꾸준히 투자를 해보려 합니다. 가는 놈만 가기에 미국 빅테크 기업만 집중투자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마음에 들 수 밖에 없는 구성이라고 판단됩니다.

 

 

ETF비교, 미국테크 TOP10 vs 미국 FANG플러스

미국 대표 기술주를 표현하는 단어 중에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는 FAANG 입니다. 이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한 지 약 3년이 넘은 것으로 확인되는데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페이스

adblo.tistory.com

 

반응형
반응형

최초의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SPY는 SSGA가 만들었으며 그중에서 기술주 섹터에 해당하는 종목들로 구성된 ETF가 XLK 입니다. 미국 ETF에서 "K"가 들어가면 테크놀로지, 즉 기술 관련 ETF라고 추측하면 되는데요 (예시 : ARKK) SSGA의 11개 섹터 ETF의 공통적인 특징은 에센피500 에 편입된 500개 종목들을 베이스로 삼는다는 것입니다. 스탠다드 앤 푸어스의 깐깐한 기준을 충족시킨 우량주들이란 점에서 개인투자자들은 별도의 종목 공부 대신에 약간의 수수료를 통해 테크놀로지 섹터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눈에 띄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중

XLK의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미국 시가총액 1,2위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규모가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시가총액 비중대로 가져가는 XLK 내에서 이 두 기업의 비중이 40%에 육박합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가 횡보, 하락을 하게 되면 비중이 낮은 기업들이 분전을 해도 XLK의 주가는 지지부진하게 됩니다. 

 

하지만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시총 1,2위를 하는 건 결국 두 기업이 다른 기업들보다 더 많이 상승했고 빠질 때는 덜 빠졌기 때문입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시가총액 1,2위를 역전하며 탈환하는 상승 기류를 타면 QQQ 를 큰 차이로 앞지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기술주만 담고 있다는 점에서 오는 장단점

XLK는 티커에서부터, ETF설명에서도 테크놀로지 ETF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 부분에서도 XLK와 QQQ는 장단점이 동시에 생깁니다. QQQ 역시 금융주를 제외했다고는 하나 기본적으로는 나스닥에만 상장되어 있다면 시가총액 순으로 추종하기 때문에 기술주 섹터와는 관련이 없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수익률만 잘 나오면 상관 없다는 분들도 있을 테지만 기술주에만 투자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XLK가 대체재가 될 수 있습니다.

필수소비재인 펩시를 담고있는 QQQ

 

단점으로는 XL 시리즈는 섹터 구분이 상당히 세분화되어 있어서 XLK에는 애플, 마소 외에 빅테크라고 불리는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테슬라 등이 없습니다. 아마존은 미국의 대표적인 빅테크 기업이기도 하지만 물류, 유통사업으로 인해 경기소비재 ETF인 XLY에 편입되어 있죠. 미국 대표 빅테크를 하나의 ETF로 사버릴 생각이면 QQQ가 더 나은 선택이 되겠습니다. 

 

XLK의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방법?

결국 XLK vs QQQ 에서 고민이 된다면 한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서로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 다른데 서로에게 없는 종목에서 좋은 수익률이 나올 때 갖게 되는 박탈감입니다. 애플, 마소의 비중이 높고 비자, 마스터카드가 높은 성장률을 보여준다면 XLK가 좋겠지만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테슬라에서 수익률이 높게 나온다면 QQQ가 더 높은 수익률을 보여줄 것입니다. 

 

그렇다면 XLK로 기술주만 필터링하여 보유하면서 XLK에는 없고 QQQ에는 있는 빅테크까지 챙겨가려면 어떤 방법을 써야 할까요? 제가 생각한 대안은 FANG+ 인덱스를 추종하는 FNGS, 또는 KODEX 미국FANG플러스를 일부 조합하는 것입니다. 팡플러스를 다룬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바랍니다.

 

미국 기술주 집중 투자하는 ETF 코덱스 미국 FANG플러스

미국 기술주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ETF는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자산운용사의 QQQ가 있고 한국에도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코덱스 타이거 미국나스닥100이 있습니다. 나스닥100 지수는

adblo.tistory.com

 

애플과 엔비디아는 중복되긴 하지만 1주의 가격이 높기 때문에 XLK에 없는 빅테크를 하나씩 담는 건 금전적으로 부담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중복 투자하는 종목을 적게 가져가면서 + 기술주만 투자하면서 + XLK에는 없는 빅테크 기업들을 보충하기에는 팡플러스 상품이 최적의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FANG플러스 구성종목

 

아래에서 포트폴리오1은 XLK 100%, 포트폴리오2는 QQQ 100%, 포트폴리오3은 XLK 90% + FNGS (FANG+ ETN) 10% 를 조합한 것의 성장률입니다. 작년에는 QQQ가 XLK보다 나은 수익률을 보여줬지만 FANG+ 상품을 섞음으로서 빨간색의 QQQ를 앞지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자 성향에 따라서 팡의 비율을 높게 가져갈수록 수익률은 더 차이가 나겠네요.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저를 통한 수익률 비교

 

그러면 팡플러스에 몰빵하는 게 낫지 않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위 링크의 포스트에서도 언급한 내용인데, 팡플러스의 구성종목을 보면 중국 리스크를 안고 있는 알리바바, 바이두가 있으며, 테슬라는 작년만큼의 전례를 찾기 힘든 수익률을 보여주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전기차 업계의 경쟁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고요. 넷플릭스 역시 업계 1위이긴 하나 아마존, 디즈니와의 경쟁이 매우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즉 팡플러스는 투자를 함에 있어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에 가까운 상품입니다.

 

그렇기에 XLK로 에센피 500에 편입된 우량한 기술주 75개를 보유하면서 안정성을 높이고 (현재 기준), 팡플러스 상품은XLK에 없는 빅테크 기업들을 보충한다는 차원에서 일정 비율로 가져가는 것이 좋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QQQ에 포함된 비 기술주가 꺼려져서 XLK를 대안으로 생각했으나 XLK에 없는 일부 빅테크 기업들의 부재 때문에 망설이신다면 팡플러스 상품을 일부 섞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반응형
반응형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을 대표하는 기술주이면서 동시에 가장 안전한 개별주식인 것 같습니다. 단순히 직감이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라는 기업이 갖고 있는 압도적인 경제적 해자와 안정적인 수입원을 통해서 축적된 AAA 등급의 신용등급 때문입니다. 모바일 운영체제가 PC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지만 여전히 PC 에서 유리하며 PC 운영체제 중에서도 윈도우에서만 가능한 업무, 서비스가 많기에 마소에 투자한다면 시장에 꾸준히 우상향할 거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다른 종목을 소개하는 포스팅에서도 그렇지만 저는 재무재표가 어떻고 순이익이 어떻고 이런 분석은 하지 않습니다. 그런 정보들은 야후 파이낸스에 더 자세히 나와있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S&P, 무디스 신용등급 AAA 등급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재정은 굳이 살펴볼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저는 "이 기업의 주식은 매수해야겠다"는 강한 이끌림이 가장 중요하고 그 이끌림에는 나름대로의 분석과 판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한 달에 하나씩 매수하는 주주로서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의 장점들을 소개해볼까합니다.

 

국제 정세에 주가가 흔들리지 않는다. (상대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상대적으로 국제 정세에 영향을 덜 받습니다. 앞서서 언급한 내용이고 이후에 소개할 장점에도 포함되는 내용이지만 그 비결은 이 회사의 압도적인 경제적 해자 덕분이며 그 해자는 바로 Window 운영체제입니다. 애플이 시가총액 1위, 마소가 2위인데 그 이유는 정말 간단히 설명하자면 애플이 더 많이 오르고 마소는 애플보다 느리게 올랐기 때문일겁니다. 하지만 미중무역분쟁 기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 상승 추세가 애플을 뛰어넘었으며 마소가 시총 1위를 달성했던 시기 역시 이때 입니다. 그리고 그럴 수 있었던 비결은 애플은 중국의존도가 매우 높은 반면 마소는 윈도우를 통해 전세계를 정복했으며 대체재가 없기 때문에 미중무역분쟁에서도 주가가 크게 빠지지 않았던 겁니다. 중국이 미국과 회담을 할 때마다 작성한 스크립트 또한 윈도우 플랫폼에서 작업한 것이겠죠. 아래는 미중무역분쟁의 시작을 미국이 중국에 보복관세를 매긴 날짜를 시작으로 마지막 관세폭탄을 건낸 2019년 9월달을 끝으로 보는 마소와 애플의 주가 흐름입니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애플은 -20% 넘게 빠진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주가를 빠르게 복구하며 상승했습니다. 매출이 특정국가에 쏠리지도 않으며 대체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번외로 첨부하자면 한국에서 넷플릭스, 유튜브 규제하자는 의견은 나와도 마이크로소프트 규제하는 말은 안 나오죠. 전자와 달리 후자는 그 어떤 기업의 상품도 대체할 수 없다는 걸 인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중국 무역 분쟁 기간 동안의 주가 흐름

 

게임계의 넷플릭스에 대한 기대 (+구독경제)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은 보통 애저라고 불리는 클라우드 사업이지만 그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를 조단위로 쳐줄 수 있는 이유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구독경제 시대에 가장 잘 적응한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오피스가 구독형 시스템이 되더니 이제는 윈도우 조차 구독형 모델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내용이 부제목이 아닌 이유는 앞선 호재는 이미 충분히 반영됐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물론 애저가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 점유율을 추격할수록 주가도 반응하겠지만요. 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 특히 구독형 게임 시스템인 Xbox Game Pass 에 기대가 새로운 주가 견인을 이끌 주인공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엘더스크롤, 폴아웃 IP를 보유한 제니맥스를 한화 8조원 규모에 인수한 것을 보고 게임업계 만년 3위에 만족하지 않으려한다고 느꼈습니다. 애플, 넷플릭스, 페이스북 등 현재 글로벌 블루칩이 된 미국 기업들은 각국의 로컬 기업들을 무너뜨리고 시장을, 업계를 정복한 승리의 역사를 이어가는 중이며 그 스토리의 대표주자는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단순히 예전에 그랬으니 이번에도 그럴 것이다가 아니라 숫자로, 통계로, 매출로 입증된 사항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부문은 두자릿수 성장을 하며 애저를 통해 콘솔, PC, 모바일을 넘나드는 플레이를 서비스하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혹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는 자사 서비스를 통한 점유율 뻥튀기가 심하다고 폄훼하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사실 그런식으로 따지고 걸고 넘어지면 1위인 아마존이나 3위인 구글이나 다를 게 없습니다. 어쨌든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게임패스를 통해 게임 업계에 대한 투자 의지는 의욕적이며 제니맥스 미디어 뿐 아니라 추가 인수도 고려하고 있기에 게임패스의 성장이 기대되며 게이머들을 연결시켜주는 애저의 점유율 상승을 통해 AWS 추격이라는 두 가지를 노릴 수 있는 판이 만들어졌습니다.

 

전기차 시대에 대한 적극적인 행보

애플이 애플카를 만든다는 소문은 무성하지만 현대 기아, 폭스바겐 및 일본 브랜드 등 그 어디와도 소식이 없는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행보는 매우 적극적이며 공격적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GM (제너럴 모터스) 에 2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인공지능, 자율주행 모두 클라우드 서비스가 필요한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가 이를 담당할 것입니다. 당연히 서비스 제공 뿐 아니라 공동개발에 대한 투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GM의 자회사 크루즈는 일본의 혼다도 투자하고 있고 이미 2018년부터 폭스바겐에도 투자하고 있었습니다. 즉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독일, 일본 세 개의 완성차브랜드에 투자하고 있는 셈입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