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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스트리트 최고의 투자가 중 하나인 피터 린치는 13년 동안 2700%라는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피터 린치가 언급했던 "잘 아는 것에 투자하라", "텐버거" 등의 명언이나 격언 등도유명해집니다. 피터 린치의 여러 투자 철학 중 하나는 GARP (Growth A Reasonable Price) 일 것입니다. 합리적인 가격을 가진 성장주에 투자하는 것이지요. 

 

피터 린치의 GARP 투자 전략 중 하나는 PEG 지표를 통한 투자입니다. PEG(Price Earnings to Growth rate)는 PER을 3년 평균 EPS 증가율로 나눈 값입니다. 이 값이 낮을수록 주가는 저평가되어 있거나 성장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설적인 투자가인 피터 린치는 PEG가 1 이하인 종목을 저평가되어 있고, 특히 0.5 이하에 위치한 종목을 아주 유망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피터 린치의 GARP 투자 철학을 일반 개인투자자가 실천하기에는 어렵습니다. 전문 투자자가 아니고 일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수많은 기업들의 실적을 매번 파악하고 계산해서 투자를 리밸런싱하며 개별 기업의 동향을 살피기는 힘들 것입니다. 오늘 소개할 ETF인 SPGP는 피터 린치의 투자 철학인 GARP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ETF입니다.

 

미국주식 ETF SPGP 알아보기

1. SPGP에 포함되는 주식들의 특징

SPGP ETF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성장 점수와 품질 및 가치 종합 점수라는 두 개의 요소가 중요합니다. SPGP는 앞에 언급한 2개의 점수가 높은 75개의 주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75개의 주식들은 S&P500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확히는 S&P500 내에서 성장 점수와 품질 및 가치 종합 점수가 높은 75개의 주식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 2개의 점수는 합리적인 가격을 가진 성장주 투자인 GARP 투자를 실현하기 위한 스크리닝으로 판단됩니다. SPGP를 운용하는 Invesco는 QQQ를 운용하는 세계 5위 규모의 자산운용사인데요. 인베스코에서 언급하는 SPGP의 방법론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S&P500 지수에 포함된 주식
  • 성장 점수(growth scores), 품질 및 가치 종합 점수가 높은 75개의 주식
  • 성장 점수는 3년 만기 주당 이익 성장률(EPS)과 3년 만기 주당 매출 성장률로 산출됨
  • 품질 및 가치 종합 점수는 금융 레버리지 비율, 자기 자본 수익률, 가격 대비 수익률 3가지 지표를 활용함
  • 지수 구성요소는 성장 점수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함
  • 펀드와 지수는 반기마다 재조정 및 재구성됨

주식의 성장 점수는 회사의 3년 EPS 복합 연간 성장률로 계산된 (i) 3년 주당 이익("EPS") 성장률 및 (ii) 3년의 3년 EPS 복합 연간 성장률의 평균입니다. 주당 매출("SPS") 증가율은 회사의 3년 SPS 복합 연간 성장률로 계산됩니다. 이상치를 조정한 후, 주가는 성장 점수에 따라 순위가 매겨지고 상위 150개 종목은 지수에 포함될 자격이 주어집니다.

 

2. SPGP ETF의 보유종목

성장 점수와 품질 및 가치 종합 점수가 우수한 S&P500에 포함되는 75개의 미국 주식 중에 상위 10개 기업과 섹터 비중은 아래 이미지와 같습니다. 언제 어떤 섹터가 매출과 이익이 개선되며 어떤 섹터가 이익이 안좋아질 지 모릅니다. 언제 어떤 기업이 여러 변수로 인해 부채가 급격히 늘어날 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SPGP는 섹터의 변동이 큰 편에 속합니다. 가장 최신자 섹터 현황과 3개월 전의 섹터를 함께 첨부했습니다. 헬스케어와 금융, IT, 경기소비재의 비중이 높고 부동산, 필수소비재, 유틸리티는 낮은 비중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75개의 종목 중에서 상위 10개 기업에는 현재 모더나 NRG 에너지, KLA, 화이자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상위 10개의 비중은 20%가 채 되지 않으며 가장 비중이 낮은 75번째 기업의 비중은 0.95%입니다. 성장 점수와 품질 및 가치 종합 점수를 통해 가중치를 부여할 때 상위 종목의 비중이 비대해지는 것을 방지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SCHD가 종목은 100개이지만 상위 10개의 비중이 42%인 것을 생각했을 때 SPGP는 분산투자 측면에서 낫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수수료 및 기타 정보

거래량은 일일 24만 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매우 활발한 ETF는 아니지만 매수 및 매도함에 있어서 오래 걸리지는 않습니다. TQQQ, SOXL과 같은 트레이딩 목적이 아니기에 찰나의 순간에 매도하지 못해 손실을 볼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총 수수료는 0.36%입니다. SPY가 0.1%, VOO가 0.03%, SCHD가 0.06%, QQQ가 0.2%인 것을 생각했을 때 SPGP는 다소 높은 수수료입니다. 그리고 시가배당률은 1.2%로 VOO의 1.6에 비해 낮습니다.

 

4. 과거 퍼포먼스 비교

SPGP의 과거 수익률을 ETF 투자의 클래식인 S&P500 ETF인 VOO와 가장 핫한 배당 ETF인 SCHD와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단순히 주가 수익률로 비교하기에는 SPGP와 SCHD의 배당 차이가 크기 때문에 배당을 재투자한 토탈 리턴을 비교해야 적절합니다. 아래 그래프에서 파란색은 SPGP, 빨간색은 SCHD, 주황색은 VOO입니다. 

 

5. 투자 리스크

SPGP는 VOO와 SCHD를 압도하는 누적 수익률을 거둔 ETF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매년 VOO, SCHD를 상대로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아닙니다. SPGP는 지난 11년간 VOO, SCHD보다 낮은 수익률을 3회 기록한 바 있습니다. SPGP의 투자 방법과 달리 여러 국제 변수로 인해 VOO, SCHD보다 저조한 성과를 얻을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성장 점수와 품질 및 가치 종합 점수라는 GARP 투자 방법으로 인해 ETF 내 종목의 변동이 크기 때문에 배당금 또한 자주 변하는 ETF입니다. SPGP는 상장 이래 배당금은 연간 15.86%씩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배당의 안정성이라는 측면에서는 SCHD를 비롯한 여러 배당 ETF(VIG,DGRO,DGRW 등)에 미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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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는 페니실린과 합성 인슐린을 최초로 상용화한 미국의 제약 기업입니다. 설립일이 1876년으로서 현재는 인슐린과 당뇨병 치료제, 항암제, 정신건강의학 제품 (조현병 및 우울증 치료제가 이에 속함), 타다라필(발기부전 치료제), 편두통 및 골다공증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몸이 건강한 청년일수록 일라이 릴리의 이름을 들어보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인의 상식에서 비슷한 규모의 미국 빅파마와 비교하면 타이레놀을 보유한 존슨앤존슨, mRNA 백신과 비아그라의 화이자에 미치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미국 헬스케어 빅파마에 공부할 때 알게 된 일라이 릴리에 대해 모아둔 정보를 공유해보겠습니다.

 

미국 2위의 빅파마 기업 일라이 릴리 알아보기

1. 당뇨와 비만 치료제, 티제파티드 (tirzepatide)

일라이 릴리의 GIP, GLP-1 (인슐린 분비 증가 및 글루카곤 분비를 감소시키는 호르몬) 이중 작용 치료제인 티제파티드는 지난 4월 29일 임상 실험 결과 당뇨병 치료제이지만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게서 체중 감소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체중 감량 효능은 20%를 넘는 것으로서 기존 15%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는 노보노르디스크 (덴마크 기업)의 위고비(Wegovy)를 뛰어넘는 것입니다. 일라이 릴리의 주가 상승 모멘텀의 쌍두마차 중 하나입니다. 비만 치료의 시장은 노보가 개척했다고 할 수 있지만 릴리가 이 시장을 개척하는 데 올라타고 경쟁의 우위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는 강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라이 릴리

 

2.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나네맙 (Donanemab)

비만 치료제인 티제파티드는 약속된 성공에 가깝다고 보여집니다. 이미 노보의 위고비가 비만 치료 영역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릴리의 티제파티드가 노보와 경쟁을 하려고 하는 구도입니다. 릴리의 도나네맙의 경쟁 제품 및 기업으로는 바이오젠과 에자이(일본)가 합작한 레카네맙이 있습니다. 아밀로이드플라크는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릴리의 도나네맙은 알츠하이머 임상시험 컨퍼런스를 통해 경쟁 제품 보다 플라크 제거가 뛰어나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스위스 최대의 제약업체인 로슈는 지난 11월 간테네루맙 임상에 실패하며 연구를 중단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도나네맙의 임상 실패로 인해 주가가 폭락한다면 분할로 매수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3. 어닝 예상

헬스케어라는 섹터는 기술주와 반대로 저성장 저변동을 떠올렸지만 실제 애널리스트들이 기대하는 릴리의 어닝의 상승은 테크주식 못지 않은 수준입니다. 영업이익의 증가는 티제파티드를 포함한 여러 신약 개발로 인한 파이프라인 강화라고 예상됩니다.

 

4. 수익성

EBIT 마진, EBITA 마진, 넷 인컴 마진 역시 A등급 이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익성이 높은 헬스케어 중에서도 릴리의 수익성 등급은 좋은 것으로평가됩니다. 참고로 존슨앤존슨, 애브비, 머크 등 빅파마 기업들도 A+ 등급을 유지 중입니다.

 

5. 배당 성향(Payout ratio)

릴리의 시가배당률은 1% 초반대이며 배당성향인 Payout Ratio는 45%가 넘습니다. 배당성향은 기업이 앞으로 얼마나 배당을 늘려줄 지와 관련된 지표이기에 배당성장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요소입니다. 릴리는 현재 8년 연속 배당금을 연속으로 증가시키고 5년 평균 배당 성장률이 10%가 넘지만 현재 시가 배당률 대비 배당성향이 높아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릴리와 시가배당률은 거의 비슷하지만 배당 성향에서 18% 가량 더 낮아 더 큰 배당 성장폭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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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미국주식의 섹터는 섹터는 IT입니다. 실제로 예탁원 보관금액 기준으로 상위 종목들은 테크 기업들이며 ETF 역시 1배수는 QQQ, 3배수는 TQQQ, SOXL 등 역시 기술주의 비중이 높은 레버리지 ETF입니다. 하지만 기술주, 테크 등으로 불리는 Information technology 섹터가 아우르는 범위는 상당히 포괄적입니다. 한국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반도체는 Information technology의 하위 섹터입니다. IT 섹터 중에서 다른 종목 제외하고 반도체 종목의 순도가 높은 ETF를 찾고 있다면 QQQ 보다는 SOXX, SOXQ, SMH, XSD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자료 : MSCI

 

SOXX, SMH, SOXQ, XSD 차이는?

1. SOXX iShares Semiconductor ETF

이번 블로그 포스팅에서 소개되는 반도체 ETF 중에서 운용 규모가 가장 큰 ETF입니다. SPY(VOO,IVV), QQQ에서 사용되는 시가총액 가중 방식을 사용하되 특정 종목의 비중이 비대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최대 비중의 제한이 있습니다. SOXX라는 티커로 인해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속쓰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인 SOXL과 ICE Semiconductor Index라는 인덱스를 공유합니다. 보유한 종목은 30개이며 수수료는 0.40%입니다.

SOXX

 

ICE Semiconductor Index (SOXX) 인덱스의 3가지 특징

1. 미국 거래소에 포함된 주식이어야 한다. (ADR 포함)

한국과 일본, 대만은 반도체의 비중이 큰 국가들입니다. 하지만 SOXX에는 일부 대만 기업, 유럽 기업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기업 중 하나인 삼성, 그리고 국내 2위 D램 기업인 SK하이닉스가 ICE Semiconductor Index 에 포함되지 못하는 이유는 미국 주식시장에 직접상장, ADR을 발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 ADR 주식의 누적 가중치는 10%로 제한된다.

제 글을 보시기 전에 ICE Semiconductor Index를 알고 SOXX, SOXL에 포함된 모든 종목을 확인하신 분들이라면 시가총액 가중 방식이라면서 왜 TSMC가 1위 비중이 아니지? 라는 생각을 해보셨을 겁니다. TSMC가 비중 1위가 아닌 이유, 반도체 장비 최강 기업인 ASML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램리서치 보다 비중이 작은 이유는 바로 ADR 누적 가중치 제한 때문입니다.

 

3. 상위 5개 종목의 비중은 8%로 제한된다.

특정 기업의 비중에 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론이 적용된 것 같습니다. 상위 5개 기업 종목이 8%를 초과할 경우 다음 리밸런싱 때 최대 8%로 리밸런싱을 진행합니다. 

 

2. SMH VanEck Semiconductor ETF

반도체 ETF 중에서 운용 규모 2위에 해당하며 거래량은 1위입니다. ETF를 투자함에 있어서 포함하고 있는 종목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거래량과 운용규모이기에 SMH는 반도체 1배 상품 중에서 SOXX의 가장 큰 경쟁 ETF입니다. 보유한 종목은 25개이며 수수료는 0.35%입니다.

자료 반에크

 

SMH VanEck Semiconductor ETF의 3가지 특징

1. 미국 거래소에 포함된 주식이어야 한다. (ADR 포함)

SOXX와 마찬가지로 미국에 상장된 반도체 기업 중에서 25개가 선별됩니다. 하지만 SOXX와 다른 요소가 있습니다. 지수 방법론을 구글링 해봤지만 SOXX처럼 미국기업의 주식이 아닌 ADR 기업의 비중에 제한을 둔다는 것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ADR의 비중 제한이 없기 때문인지 SMH는 TSMC와 ASML의 비중이 SOXX보다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반도체 또는 반도체 장비의 매출이 50%가 넘어야 한다.

반도체라는 분야와 관련된 주식들로 구성된 ETF를 소개하기 때문에 SOXX, SMH, SOXQ, XSD, PSI 등 ETF는 전체 매출에서 반도체의 비중이 큰 기업들일 겁니다. 하지만 SMH의 인덱스는 구성 종목의 편입 조건으로서 구체적인 매출의 비중을 제시합니다. 

 

3. 최대 가중치는 20%로 제한된다.

SMH ETF 내에서 한 개의 종목의 최대 비중은 20%로 제한됩니다. 하지만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상위 대기업들의 시가총액 격차는 특정기업의 비중이 20%가 넘을 정도로 격차가 크지는 않기 때문에 사실상 반도체 매출이 50%가 넘는다는 기준을 충족한다면 시가총액의 크기 그대로가 ETF에 시가총액 가중 방식이 적용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3. XSD SPDR S&P Semiconductor ETF

S&P500을 추종하는 SPY를 운용하는 SPDR의 반도체 ETF입니다. 운용규모와 거래량은 SOXX, SMH에 한참 부족한 것이 투자 시 단점으로 꼽힙니다. 대신 XSD의 인덱스의 특징들로 인해 수익률만큼은 상당한 수준의 격차로 SOXX와 SMH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ETF 운용 수수료는 0.35%입니다.

자료 : 구글 파이낸스

 

XSD SPDR S&P Semiconductor ETF의 2가지 특징

1. 100% 미국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에 먼저 소개한 SOXX, SMH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개할 SOXQ의 인덱스는 모두 미국 기업이 아니더라도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하거나 ADR을 발행한 경우 지수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XSD의 인덱스인 SPDR S&P Semiconductor는 100% 미국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TSMC, ASML의 반도체 업계 내 위상을 생각하면 100% 미국 기업이라는 것이 아쉬우면서도 ADR을 모두 배제했기 때문에 수익률이 가장 우수한 이유 중에 하나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동시에 듭니다.

 

2. 동일 가중 방식이 적용되어 있다.

SPY,(VOO,IVV), QQQ 등 ETF는 시가총액 가중 방식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가장 표준적이고 검증된 방식입니다. 소형주의 비중이 적지만 반도체 빅테크 기업들로 인해 상대적으로 적은 변동성을 가져가는 것이 특징인데요. XSD는 시가총액 가중 방식이 아닌 동일 가중 방식으로 종목들을 구성합니다. 소형주가 변동성이 크다는 단점이 있지만 동시에 성장성으로 인한 상승도 크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4. SOXQ Invesco PHLX Semiconductor ETF

SOXQ는 앞에 소개한 3개 ETF보다 늦게 출시한 ETF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래량은 가장 낮고 운용 규모도 가장 작습니다. 반도체 ETF는 SOXX와 SMH 중에서 고민하고 반도체 소형주의 비중을 늘리고 싶다면 XSD가 괜찮다고 보여지지만 SOXQ는 SOXX와 크게 다른 점이 없기에 가장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애초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SOXX가 ICE Semiconductor Index로 인덱스를 교체하기 전에 추종했던 인덱스이기에 종목의 갯수, 상위 종목의 비중 역시 비슷합니다. (엔비디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브로드컴 등) 이렇게 4개의 ETF 중에서 가장 특색이 없지만 그나마 4개 ETF 중에서 수수료가 0.19%로 가장 저렴합니다.

자료 :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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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로브라스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본사를 두고 있는 브라질의 에너지 기업입니다. 국내에서 한국인이 브라질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을 거래하기는 매우 힙듭니다. 하지만 페트로브라스는 미국에 ADR 형식으로 뉴욕 증시에 보통주와 우선주가 상장을 하여 한국인을 비롯한 전세계 개인투자자들이 손쉽게 매수할 수 있습니다. 미국 달러로 환전해서 굳이 브라질 주식을 사는 것이 무슨 메리트가 있겠냐고 할 수 있습니다만 페트로브라스는 엄청난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며 브라질 최대의 우량주라는 점이 투자 포인트로 꼽힙니다.

브라질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5개 기업

 

페트로브라스(PBR.A) 투자 포인트, 리스크 알아보기

1. 페트로브라스가 돈을 버는 방법

투자 포인트를 알아보기 전에 페트로브라스가 어떻게 돈을 버는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배당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라 기업의 이익에서 나오기 때문에 투자하는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파악해야 합니다.

 

페트로브라스는 석유와 천연가스 탐사가 핵심입니다. 대다수의 주요 석유 및 가스 회사가 그러하듯이 탐사 시 E&P 컨소시엄을 사용하여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주로 브라질의 깊은 심해에서 유전을 생산해 냅니다. 에탄올, 바이오디젤 또한 페트로브라스의 포트폴리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석유의 주요 수입국으로는 중국, 미국, 유럽, 호주 순입니다.

자료 : 페트로브라스

 

그리고 전략 계획 발표 2022-2026에 따르면 총 석유 생산량은 2022년 210만 b/d에서 2026년에 260만 b/d로 약 24%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석유 생산량의 증가, 그리고 같은 기간 회사의 총 장기부채를 600억 달러라고 밝혀 2014년 대비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ESG라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페트로브라스 역시 단순히 석유와 천연가스 탐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2022~2026년 동안 카펙스 2.8빌리언 달러 규모의 저탄소 (탈탄소) 카펙스가 예고되어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바이오 항공유, 재생 디젤이 페트로브라스의 차기 먹거리 중 하나로 성장할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투자 포인트 : 높은 배당률

배당률이 매우 높습니다. 미국에 상장된 미국주식들의 경우 3%만 되어도 고배당주의 범주로 분류되는 반면에 페트로브라스는 40~60% 사이의 높은 배당률입니다. 이스라엘의 ZIM이 떠오르는 배당률인데요. 현재를 기준으로 페트로브라스 우선주의 한 주당 배당금은 6.3달러인데, 이는 주당 0.92달러를 지급하는 애플 주식의 7개에 준하는 배당금입니다. 주당 가격 또한 애플이 10배 넘게 비싸고요. 정부가 지분 29%를 갖고 있으며 브라질에서 가장 큰 에너지 기업이라는 펀더멘탈이 배당금 지급에 대한 믿음을 주고 있습니다.

자료 : 네이버

 

3. 리스크 : 정치적 불안 요소

석유 기업으로서 국제 유가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리고 페트로브라스 주주들이 가장 크게 걱정하는 것은 브라질의 정치적인 리스크가 가장 큰 위험으로 꼽힙니다. 페트로브라스는 페트로브라스 스캔들 (Petrobras scandal) 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권력 부패 스캔들에 연루되어 막대한 양의 부채를 지게 된 경력이 있습니다.

 

 

또한 대통령인 룰라의 당선 또한 악재로 보는 시선이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고자 원유 가격을 낮추겠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기에 이 발언이 실현될 경우 페트로브라스의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룰라 대통령 단 한 사람의 리스크인 것도 아니라 브라질 감사 법원에서는 페트로브라스의 배당금 지급을 중단 요청한 것도 최근의 일이며 법원의 결정에 따라 배당과 주가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을 투자하기 전에 명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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