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에 투자하는 한국의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종목은 테슬라, 애플이며 ETF로서는 3배 레버리지 상품인 TQQQ와 반도체 3배로 불리는 SOXL 입니다. SOXL은 반도체와 관련된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고 인덱스 기준으로 나스닥을 능가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왔습니다. 그런 데다가 B2B 종목이 많아서 개별 종목으로 파고 들어가면 공부해야 할 것들이 많다보니 ETF로, 기왕이면 3배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SOXL 투자자들 사이에서 자주 들리는 곡소리는 아마 인텔일 것입니다. 오를 때는 엔비디아, AMD, ASML과 같은 종목들보다 못 오르면서 내릴 때는 변동성이 크다보니까 인텔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옵니다. 분명 시가총액으로는 엔비디아의 절반 수준이며 ASML 보다도 작아진 인텔의 비중이 SOXL, 그리고 1배수 상품인 SOXX에서 높은 이유, 반도체 대장주인 TSMC의 비중이 낮은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SOXX를 운용하는 iShare의 블랙록, SOXL을 운용하는 디렉시온은 자사의 상품이 ICE Semiconductor Index이라는 인덱스를 추종하도록 관리하는 것이기에 SOXL이 추종하는 지수가 어떤 기준으로 구성 종목을 선별하고 어느 비중으로 가져가는 지 알아봐야 합니다.
SOXX와 SOXL가 추종하는 인덱스에 대해 알아보기
ICE 반도체 지수란?
요약하자면 ICE 반도체 지수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30대 반도체 기업들로 구성되며 시가총액 가중치에 따라 구성 비중에 차이를 둡니다. 반도체를 통해 전자 응용에 활용하거나 LED와 OLED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 패키징 및 테스트 등 반도체를 생산하는 서비스나 장비를 제공하는 기업도 포함합니다.
ICE 반도체 지수, 구성 종목의 비중 기준은?
- 모든 구성 요소는 (종목) 최대 비중이 8%로 제한되며 초과 중량은 구성요소에 비례하여 재분배됨
- 8% 비중이 적용된 초기 5대 구성 요소 이외의 가중치는 4%로 제한되며 초과 가중치는 (8% 이상으로 증가할 수 없는 경우) 및 (ii) 4% 미만인 다른 구성 요소(4% 이상 증가하지 않는 경우)에 고려하여 재분배됨
- 모든 ADR의 누적 가중치는 해당 그룹에 비례적으로 적용되는 감소로 10%로 제한된다.
TSMC와 ASML의 비중이 낮은 이유
제목의 주인공인 인텔을 설명하기 앞서서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이자 시가총액 1위 기업인 TSMC와 EUV 노광 장비를 독점으로 제공하는 네덜란드의 ASML의 비중이 작은 이유부터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구성 종목의 비중을 살펴보면 ADR 주식의 누적 가중치를 10%로 제한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제한으로 인해 상위 5개 기업이 갖는 최대 8%의 비중에도 포함되지 못합니다. 최대 10%의 비중 중에서 TSMC, ASML이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합니다. TSMC와 ASML이 차지가호 남은 나머지 비중은 정기 지수 리밸런싱으로 인해 종목은 매번 바뀌지만 주로 미국증시에 DR 상장하는 사례가 많은 대만 기업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텔의 비중이 높은 이유
최대 비중을 8%로 가져가는 기업이 5개이며 인텔 보다 시가총액이 큰 TSMC와 ASML이 ADR 주식이기에 미국 증시에서 인텔 보다 시가총액이 큰 기업은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뿐입니다. 그렇기에 인텔은 시가총액 가중 방식에 따라 최대 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향후 AMD, 퀄컴, 텍사스인스트루먼트와 같은 인텔과 시가총액이 비슷한 기업이 인텔의 시가총액을 추월한다면 인텔의 비중이 최대 4%로 제한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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