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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D는 서학개미들에게 사랑받는 미국주식 ETF 중 하나입니다. MTS 매수 상위에 TQQQ, SOXL, BULZ 등 기술주 3배 레버리지 ETF들 사이에 SCHD가 중간에 끼어있는 경우가 참 많을 정도입니다. 배당률은 시장지수인 S&P500과 비교하여 높으며, 주가상승 또한 시장만큼 성장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때문일 겁니다. 또한 SCHD를 제외한 배당 ETF들의 거래량이 활발하지 않아 거래량이 풍부한 SCHD에 더 몰리는 점도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낮은 수수료, 수익률, 배당률, 총수익률 등 SCHD가 상장한 이래 보여준 퍼포먼스가 다른 배당 ETF를 압도했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것입니다. 하지만 무작정 매수를 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단점과 리스크를 알고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조회기간이 짧지만 SCHD의 매수 인기는 QQQ에 견줄 정도이다.

 

SCHD 배당 ETF 투자하기 전 리스크 분석하기

1. SCHD 에는 리츠가 없다. (부동산 주식)

SCHD가 추종하는 지수인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는 리츠를 제외하고 인덱스가 구성됩니다. 리츠 주식들은 배당률이 일반 주식들 보다 높은 배당률을 제공하기에 리츠도 포함되었겠거니 생각하기 쉽지만 이 지수에 리츠는 유니버스를 구성하는 일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없는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리츠를 배제하였습니다. 이는 지수를 추종하는 SCHD에도 적용됩니다. 리얼티인컴과 같은 우량한 배당성장주가 없다는 점, 섹터 분산 측면에서 특정 섹터가 배제되어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2. 꾸준한 배당금 지급 여부는 필요하지만 배당 성장은 관계없다.

 SCHD ETF를 매수하는 투자자들의 매수 포인트는 여러 가지일 것입니다. 배당률이 높으면서 S&P500에 준하는 총수익률을 안겨주는 것도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가뿐히 뛰어넘는 배당금의 증액에 주목을 하고 투자하는 수요 역시 많습니다. 하지만 위 다우존스 배당 100 지수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10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배당금을 지급한다는 것이 배당금을 인상했다와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배당금의 증액이 ETF 포함 조건에 포함된 VIG, DGRW, DGRO와 차이점이 있습니다. SCHD에 투자한다면 배당금이 성장하지 못할 리스크를 염두해야 합니다.

 

3. SCHD 구성 종목 비중을 결정하는 4가지

잉여현금 대비 부채 비율, ROE, IAD (마지막 배당을 기준으로 배당수익률), 5년 연속 배당금 성장률 이 4가지로 점수화하여 100개를 추려냅니다. 그리고 100개의 종목 중에서 비중을 결정하는 작업을 걸칩니다. 특정 종목이 비대하게 비중을 차지하는 방지하기 위해 비중 한도를 4%로 제한하고 특정 섹터에 비중이 쏠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GICS가 분류하는 각 섹터의 비중은 25% 이상 차지할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GICS란? Global In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를 뜻하며 S&P와 MSCI가 공동으로 개발한 산업 분류 체계이다. 11개의 큰 섹터로 기업을 대분류하고 최대 158개의 하위 섹터로 분류한다.

GICS가 분류하는 11가지 섹터와 158개의 하위 섹터

 

4. 4가지로 제한된 구성 종목 조건의 단점

SCHD는 부채가 적으면서 현금흐름이 우수하며 자기자본이익률이 높고 배당률도 예적금 이상을 제공하는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배당금이 거의 증가하지 않더라도 주가가 떨어진다면 배당수익률은 올라가기 때문에 SCHD의 구성종목을 볼 때는 "이 종목은 좀.." 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 종목이 여러 개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IBM의 경우 어닝에 대한 전망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이로인해 주가는 내려가게 되지만 배당률이 되려 올라가 SCHD 내에서 높은 비중을 유지합니다.

자료 : 시킹알파

 

5. 대체적으로 총수익률에서 S&P500을 밑돌았다.

2022년 상반기가 1970년 이후 최악의 상반기를 지낸만큼 현재는 SCHD의 총수익률이 S&P500을 상회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과거 데이터가 증명하듯 일부 구간에서 크로스되긴 하지만 곧 S&P500이 SCHD를 웃도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재테크는 결국 배당수익과 매도를 통한 시세차익의 합이 큰 것이 핵심입니다. 투자는 돈을 굴려서 노후를 대비하는 것인데 SCHD가 배당을 많이 준다한들 결국 S&P500 보다 못한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교는 VOO로 함, 자료 :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저

 

 

SCHD 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ETF 모아보기

미국주식 투자자들은 성향이 다들 다릅니다. S&P500지수에만 투자하는 투자자도 있고 SOXL, TQQQ와 같은 레버리지 위주의 투자자가 있는 반면에 SCHD와 같은 배당 ETF를 선호하는 투자자도 있습니다.

adblo.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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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EX 글로벌브랜드TOP10블룸버그 알아보기

1. 개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TF 브랜드인 KINDEX의 새로운 ETF, KINDEX 글로벌브랜드TOP10블룸버그는 2022년 6월 28일에 상장했습니다. TOP10 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미래애셋 TIGER의 미국테크TOP10,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FANG플러스처럼 10개의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ETF입니다.

 

국내상장 해외주식형 ETF는 직투 대비 비교우위가 있어야 합니다. 국내 ETF가 수수료도 더 많이 요구하고 유동성도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오늘 소개할 KINDEX 글로벌브랜드TOP10블룸버그처럼 미국에는 없는 ETF가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는 ETF에 최소 20개 이상의 종목과 상위 10개의 종목의 비중이 50%를 넘지 않게 요구하기 때문에 10개의 종목으로 구성된 ETF가 없지만 국내에서는 10개만으로도 ETF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FNGU, BULZ 등은 ETF가 아닌 ETN임) 

 

이러한 점에서 KINDEX 글로벌브랜드TOP10블룸버그는 미국에는 없는 오로지 대한민국에서만 투자할 수 있는 ETF 이기에 어떤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는 지 궁금했습니다. Bloomberg Global Select Industry Leaders TOP10 Index 라는 지수를 추종한다고 했으나 구글 검색으로도 정보를 찾기 어려웠으나 한경닷컴의 유튜브 채널인 주코노미에 이 ETF가 소개되어 부족했던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주코노미 채널에서 얻은 정보, 한국투자의 투자설명서를 바탕으로 ETF를 알아보겠습니다.

 

2. 지수 유니버스를 구성하는 기준

산업 분류별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10개의 종목을 선정합니다. 하지만 브랜드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은 매우 다양하며 포브스나 포춘을 비롯한 조사기관에서 선정한 브랜드 가치는 설문조사이기에 주관적이며 객관적이지 않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KINDEX 에서는 블룸버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덱스를 구성합니다. 블룸버그가 분류하는 59개의 세부 산업 분류에서 안정성과 성장성을 갖춘 10개의 산업 분류를 선별하고 각 산업별 1등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킵니다.

자료 : 주코노TV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이 "이 분류로 성장하는 TOP 브랜드를 뽑아보면 되겠다" 라는 언급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59개 산업 분류 중에서 KINDEX의 석학들이 머리를 맞대고 구성 종목을 추려서 만든 액티브 ETF 에 가깝습니다.

 

3. 업종 비중 및 구성 종목

현재 ETF의 구성종목을 기준으로 업종 분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주코노미 영상에서도 나오지만 산업 내 1등이 바뀔 경우에 리밸런싱을 하며, 10개의 산업 중에서 산업의 성장성과 안정성이 떨어질 경우에 다른 산업의 다른 1등 종목으로 바뀔 수 있기에 언제 이 블로그를 보게 되었냐에 따라 구성 종목은 다를 수 있습니다.

자료 :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코노미TV

 

4. 현재 구성 종목에 대한 소감

4. 1. 특정 업종에 치중된 것의 아쉬움

성장하는 산업을 선별하기에 구성 종목 중에서 성장성이 높은 산업인 IT 업종의 비중이 큽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애플이 IT 업종에 속합니다. 그리고 주코노미 영상에서 KINDEX 관계자의 말처럼 "IT 연관 산업인 게임 쪽의 블리자드", "얘는 좀 애매하지만" 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테슬라처럼 업종 비중으로 분류한 것보다 실질적인 기술주 비중이 더 크다는 것입니다. 

 

4. 2. "글로벌" 이지만 구성 종목이 미국에 치중된 것

현재 구성 종목을 기준으로 루이비통 및 디올 등 브랜드를 보유한 LVMH를 제외하면 10개 중 9개가 미국기업입니다. 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ETF 중에 HANARO 글로벌럭셔리 S&P(합성)의 장점이 LVMH를 비롯하여 까르띠에, 피아제 등을 보유한 리치몬트 그룹, 케링 등 국내에서 거래하기 힘든 유럽 주식들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킨덱스의 ETF는 "미장에서 매수할 수 없으니 이 상품이라도 사야겠다" 라는 생각이 안 듭니다. KINDEX는 블룸버그의 산업 59개 산업 중에서 미국기업 9개가 1위를 했으니 그 것을 반영해 미국 기업의 비중을 높일 수밖에 없었겠지만 국내에서 거래하기 어려운 유럽 주식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지 못한 것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4. 3. 저 브랜드가 1위가 맞나? 라는 생각

전세계 석학들이 모여서 59개의 세부 산업 분야를 분류한 것이라고 하지만 과연 저 기업이 저 산업에서 1등이 맞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미국 S&P500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 ETF인 XLC의 경우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약 4% 정도의 비중 밖에 차지하지 못합니다. 1위 알파벳 (구글), 2위 메타 플랫폼에 비해 확연히 작은 규모입니다. 블룸버그의 집계 기준이 단순 시가총액이나 매출 기준이 아닌 나름대로의 산출 방식이 있다고 생각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 ETF 내에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비중

 

5. ETF 정보 간단 정리

ETF 이름 KINDEX 글로벌브랜드TOP10블룸버그
종목 코드 435040
구성 종목  10개
자산운용사 한국투자신탁운용
추종 지수 Bloomberg Global Select Industry Leaders TOP10 Index
구성 종목 비중  동일가중지수
펀드 보수 (총 보수) 0.500%
종목 리밸런싱 1년 2회 진행
비중 리밸런싱 1년 4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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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리츠주식 Ascendas Reits 분석

1. 개요

2. 아센다스 리츠

3. 리츠 포트폴리오

4. 국가 분산도

5. 실적

6. 배당률

7. 투자 리스크 정리

싱가포르 리츠주식 Ascendas Reits 분석

1. 개요

리츠 주식 투자의 장점은 높은 배당수익률일 겁니다. 국내에도 자산운용사에서 코스피에 상장시킨 리츠 종목들이 있지만 리츠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해외로 눈길을 돌립니다. 세계 최대의 시장은 미국이 리츠 또한 세계 1위이며 국내에도 월배당으로 유명한 리얼티인컴을 비롯하여 아메리칸타워, 에퀴닉스 등 다양한 리츠 주식이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외 글로벌로 눈을 돌리면 싱가포르 역시 리츠의 규모가 큰 것으로 유명합니다. 아래 삼성증권 자료는 2019년 자료로서 2021년을 기준으로 대한민국 리츠시장은 7.4조원 규모입니다. 또한 리츠 제도 개선으로 인해 1년이 다르게 규모가 커질 것이지만 아래 자료는 도시국가인 싱가포르의 국가 체급 대비 리츠의 견실함과 시가총액이 크다는 것에 포인트를 두면 되겠습니다.

 

2. 아센다스 리츠

아센다스리츠 (티커 : A17U)는 싱가포르 리츠 종목 중에서도 가장 우량한 기업입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원화로 7.7조원 규모입니다. 애플, 테슬라 등 미국 초우량주에 익숙해지다보니 중소 리츠로 느껴지실 수 있으나 아센다스 리츠는 미국을 기준으로 비교해도 우량한 리츠에 속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시를 들자면 미국 리츠 부동산 리츠 ETF인 VNQ는 160개의 종목을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운용하는데요. 현재 아센다스 리츠는 저 160개 기업 중에서 60위권 규모에 준하는 규모의 리츠입니다. 국내 리츠와 비교하자면 리츠 대장주인 롯데리츠 보다 약 5배 큽니다.

 

3. 리츠 포트폴리오

리츠주식이라고 해서 다 같은 것이 아니라 어떤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을 고객으로 유치했느냐에 따라 리츠라는 섹터 내에서도 세부적으로 섹터가 나뉩니다. 미국의 리츠 종목으로 예로 들자면 아마존을 고객으로 둔 물류센터 리츠인 프로로지스, 미국 대형 통신사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통신 인프라 리츠인 아메리칸 타워, 세븐일레븐 등 기업을 대상으로 상업용 부동산 비즈니스를 펼치는 리얼티인컴이 있습니다. 그리고 diversified 라고 불리는 리츠 기업도 존재합니다. 아센다스 리츠는 diversified라는 단어 그대로 데이터센터, 정부, 리테일, 물류센터, 헬스케어 기업 등 다양한 산업군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또한 고객사 중에서 가장 큰 매출 기여도를 기록하는 기업이 4.3%에 불과하여 특정 고객에 의존적이지 않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해낼 수 있습니다.

자료 : 아센다스 리츠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살펴본 투자 포인트 정리

  1. 코로나와 같은 봉쇄가 나타나면 리테일 기업이 타격을 입는 것처럼 그 건물을 운영하는 리츠 기업 또한 피해를 입는다. 반대로 데이터센터, 이커머스 관련 기업과 리츠는 수혜를 보게 된다. 또 다양한 변수가 발생하여 어느 해에는 어떤 리츠가 흥하고 어떤 리츠가 부진할 리스크가 존재한다. 하지만 아센다스 리츠는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을 보유하여 안정적인 리츠 운용이 가능하다.
  2. 특정 고객에게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고객을 통해 현금흐름을 창출해낸다는 것. 리츠 기업 스스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고객을 유치하려고 하지만 아센다스 리츠의 고객 분산도는 인기 월배당 리츠인 리얼티인컴 보다도 한 수 위다.

자료 : 아센다스 리츠

 

4. 국가 분산도

아센다스 리츠는 싱가포르 부동산 외에도 미국, 호주, 유럽에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전체 운용 자산에서 싱가포르 비중이 61%, 미국과 호주가 14%, 유럽 대륙과 영국이 11%입니다. 아센다스 리츠라는 종목을 공부하면서 지난 년도, 지난 분기 재무제표를 살펴보아도 싱가포르와 해외 비중이 6:4에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2번 항목에서 아센다스 리츠의 다각화된 포트폴리오가 리스크도 분산되고 안정적이라는 의견을 남겼는데요. 싱가포르 한 나라에만 치중된 것이 아니라 해외 비중을 40%로 두고 있다는 점은 포트폴리오와 마찬가지로 더더욱 리스크가 분산되고 안정감을 높여주는 요소입니다. 또한 싱가포르라는 나라가 중립국을 지향하는 나라이기에 외교적 리스크가 비교적 적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5. 실적

오른쪽 이미지가 2019년과 2020년의 실적 비교, 왼쪽은 2021년과 202년의 실적 비교입니다. 매출과 부동산 자산에서 발생하는 소득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2020년에서 2021년에 기록한 실적 증대도 눈에 띄지만 2019년 보다 2020년에 더 나아진 실적을 만들어낸 것이 놀랍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이 대세가 되면서 여행주, 에너지 기업들과 함께 가장 큰 피해를 본 업종이 리츠인데 말이지요. 그 비결은 아센다스 리츠의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중에서 데이터센터, 물류, 바이오 기업 등 코로나로 인해 수혜를 보거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리츠의 비중 덕분이라고 보여집니다. 

2019년 보다 2020년에 더 나아진 실적에 주목

 

6. 배당률

방문자분들이 이 글에 들어온 시기에 따라 아센다스 리츠의 주당 가격과 배당금이 다를 겁니다. 하지만 아센다스 리츠의 지난 배당률을 살펴보면 최소 4.5%에서 최대 6.4% 내로 형성되어 있는 고배당주에 해당됩니다. 아센다스 리츠의 대주주는 싱가포르의 국부펀드인 테마섹 (Temasek) 으로서 높은 배당률도 받으면서 재무적으로 안정적인 종목을 찾는 분들에게 고려해 볼 만한 선택지라고 생각됩니다.

출처 : 아센다스 리츠

 

 

7. 투자 리스크 정리

위에 항목에서 아센다스 리츠를 소개한 포트폴리오, 실적, 배당률과 국가 분산도 자체가 내용들이 곧 투자 포인트이기에 이번에는 투자 리스크 역시 정리해보겠습니다. 리스크는 총 6가지가 존재합니다.

 

7.1. 들쭉날쭉한 배당금과 낮은 배당 성장률

아래 자료는 지난 10년 간 아센다스 리츠의 총배당금, 전년대비 성장률, 배당률입니다. 아센다스 리츠는 미국의 고배당주식들과 마찬가지로 현재 받는 배당금은 많아도 그 배당금의 성장은 매우 더딘 편입니다. 배당 성장이라는 측면에서 지난 10년동안 약 1%의 성장률을 보여줬습니다. 미국기업들이 배당귀족, 배당킹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조금씩 배당을 늘리는 것과는 상반된 모습입니다. 물론 은퇴 시기가 얼마 남지 않은 투자자들은 20년 30년 뒤에나 빛을 볼 배당성장주 보다는 당장의 고배당주가 적합하겠으나 시간이 많은 젊은 투자자들이라면 배당금을 매년 늘려줄 종목을 찾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배당금 관련 리스크 정리

  1. 낮은 배당 성장률이기에 은퇴가 가까운 투자자라면 몰라도 젊은 투자자라면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는 것이 나아보임
  2. 불규칙적으로 배당금이 동결되거나 삭감되는 아센다스 리츠 특성 상, 은퇴가 가까워진 투자자라고 할 지라도 주의해야 함 

 

7.2. 불규칙적인 배당금 지급 날짜

과거 배당금 지급 현황을 살펴보면 이 기업이 언제 배당을 지급하는지 파악하기 쉽지 않습니다. 반기로 2번 지급할 때도 있고 1번 지급할 때도 있습니다. 기술주 편중이 심한 한국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리츠 종목인 리얼티인컴이 인기 있는 이유는 리얼티인컴이 아센다스 리츠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위기도 잘 넘긴 경영능력도 있지만 배당금을 늘려주는 배당성장과 꾸준한 현금흐름을 만들어주는 월배당 덕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배당금도 동결하거나 삭감하는 데다가 배당금 지급 날짜까지 불규칙적이니 은퇴를 앞둔 투자자들에게 특히 안 좋은 점이라고 판단됩니다.

 

7.3. 낮은 주가 수익률

실적은 2019년 보다 2020년이 좋고 2020년 보다 2021년이 더 좋지만 주가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코로나 이전 주가를 보더라도 미국의 리츠 개별주, ETF 보다 낮은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주가는 결국 실적을 반영하기에 횡보 끝에 전고점 탈환 및 상승세를 탈 수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지지부진한 모습입니다.

 

7.4. 정보를 습득하기 어려움

리츠라는 섹터 자체가 비인기 섹터인데 아센다스 리츠는 미국도 아닌 싱가포르 기업입니다. 미국주식 투자자가 많아지면서 영어를 잘 모른다고 해도 테슬라, 구글, 엔비디아와 같은 기업들은 각종 호재와 악재 실적 및 실적 전망 등을 한국어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세상이 왔습니다. 하지만 아센다스 리츠는 영어로 검색해가며 얼마 없는 기사를 찾아봐야 합니다.

 

7.5. 삼성증권에서만 투자가 가능함

네 번째 리스크와 마찬가지로 다섯 번째 리스크 역시 아센다스 리츠 자체의 리스크는 아닙니다. 국내에서 싱가포르 증권시장에 직투할 수 있는 증권사는 삼성증권이 유일하다는 점입니다. 계좌를 여러 개 운영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거나 삼성증권의 인터페이스가 마음에 들지 않아 사용하지 않던 분들에게는 장벽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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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코카콜라 vs 펩시 비교하기

1. 개요

2. 배당 증가 히스토리

3. 배당성향 비교

4. 주가 수익률

5. 결론

미국주식 코카콜라 vs 펩시 비교하기

1. 개요

미국주식 투자할 때 필수소비재 섹터에 포함되는 기업들은 가치주 또는 배당주에 속하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배당주이면서 가치주이면서 개인투자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기업은 코카콜라일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저의 개인적인 뇌피셜이 아니라 코카콜라는 예탁원 미국주식 보관금액 기준으로 33위에 해당하는 규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와 TQQQ 등 3배 레버리지 ETF 투자 열기가 강한 한국에서 콜라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코카콜라의 영원한 라이벌이자 2인자 느낌이 강한 펩시의 경우 예탁원 보관금액 차트에도 보이지 않으며 MTS 상위 매수 순위에도 보이질 않습니다. 하지만 미국주식 배당주 투자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세간의 인식과 다르게 펩시의 배당, 실적 등 여러 지표가 콜라에 전혀 뒤지지 않고 오히려 나아보인다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코카콜라와 펩시의 투자 요소를 점검해보겠습니다.

해외주식 보관금액 상위권에서 속한 코카콜라

 

2. 배당 증가 히스토리

배당주 투자를 하면서도 8%, 10% 고배당 주식을 사지 않고 코카콜라와 펩시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유는 배당금 증가 때문입니다. 또한 최종적으로 배당대로 증가하고 주가도 올라서 시세차익도 노리는 총투자수익률 또한 배당성장 주식의 투자포인트입니다. 펩시는 동일한 년도 기준으로 11년 간 배당금이 연평균 성장률이 6.97%로 성장하여 2배가 넘었습니다. 반대로 코카콜라는 동일한 기간 배당금 연평균 성장률이 5.42%에 불과했습니다. 배당주 투자 시 배당금의 증액이라는 목적이 크다면 펩시가 코카콜라 보다 나은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배당 성장 히스토리 출처 : 시킹 알파

 

3. 배당성향 비교

키움, 삼성증권 등 여러 MTS 및 주식 관련 사이트에서 나타나는 배당성향을 기준으로 코카콜라는 71%대, 펩시는 58%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배당 성향은 높을수록 기업의 이익에서 배당금에 많은 돈을 쓰고 있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펩시는 배당 성향이라는 측면에서 코카콜라 보다 크게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배당 성향이 낮을수록 향후 배당 증가의 여력이 높은 것으로 여겨지기에 배당 증가 부분에서 펩시가 콜라를 압도할 수 있던 비결이 배당 성향인 것으로 유추할 수 있습니다. non-GAAP 기준으로는 펩시의 배당 성향 역시 크게 증가하긴 하지만 역시 코카콜라 보다는 낮습니다. 

 

4. 주가 수익률

배당주 역시 자식에게 증여하여 대를 이어 가져갈 것이 아니라면 차익실현을 할 시기가 옵니다. 결국 배당주 투자라고 할 지라도 시세 차익과 배당 수익을 합친 총투자수익률을 신경 쓸 수밖에 없는데요. 과거 데이터처럼 주가가 흘러간다는 보장은 없기에 참고만 하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차트를 10년, 20년으로 늘릴 경우 브랜드 다각화의 성과를 본 펩시의 수익률이 좋지만 아래와 같이 투자 기간을 좁힐 경우 코카콜라의 퍼포먼스가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5. 결론

코카콜라와 펩시가 주식으로서 보여준 성과와 배당, 그리고 배당금 인상 내역을 확인해보면 배당주 투자 종목으로 펩시가 더 나은 선택지로 판단됩니다. 두 종목 중에 정말 고민이 된다면 필수소비재 ETF인 XLP 또는 코카콜라와 펩시 및 존슨앤존슨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배당주들을 모은 SCHD로 리스크를 분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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